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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유지복 (전주대학교)
저널정보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藏書閣 제52집
발행연도
2024.10
수록면
6 - 41 (3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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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난종은 1481년에 이보정의 신도비를 세울 때 비문에 새길 글씨를 써주었다. 지금 이보정의 신도비는 훼손이 심해 글자를 전혀 알아볼 수 없다. 그러나 비교적 이른 시기에 이보정 신도비를 탁본해서 만든 서첩이 남아있다. 군포 정난종 종택에서 대대로 소장해 온 〈동래군필적〉이 바로 그 서첩이다.
정난종의 서예 작품 중 직접 쓴 필적은 하나도 남아있지 않다. 현재 전하는 작품은 모두 돌과 나무와 금속에 새긴 글씨를 대상으로 탁본한 것뿐이다. 이들도 대부분 시간이 오래 지난 뒤에 탁본한 것이라 상태가 썩 좋지 못하다. 그런데 〈동래군필적〉은 이른 시기에 탁본해서 서첩으로 제작했기 때문에 글자의 필획이 거의 온전한 상태로 남아 있다.
〈동래군필적〉은 정난종의 유작 중 상태가 가장 좋은 선본의 필적이다. 이보정의 신도비에 새긴 글씨가 완벽한 형태로 남아있어 정난종 서예의 정수를 보여준다. 비액에 쓴 전서는 당 이양빙풍을 바탕으로 쓴 세련된 소전으로, 고졸한 자형에 투박한 형태를 띤 동시기 전액과 구별된다. 정난종이 세장한 소전의 전형을 보인 16세기의 전서풍을 견인했다고 평가할 수 있는 부분이다. 비문에 쓴 행초서 역시 15세기에 대세를 이루었던 원 조맹부의 송설체를 감각적으로 구사하였다. 조밀함과 통창함을 대비시킨 글자의 구성 방식은 동시기 송설체의 명가들과 차별되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
〈동래군필적〉은 정난종 서예의 정수를 살펴볼 수 있는 기준작이다. 이 필적을 통해 그간 필명으로만 전해지던 서예가로서 정난종의 면모를 뚜렷이 살필 수 있다. 아울러 조선 초기 서예사에 있어서 15세기 후반의 전서와 행초서의 변모상을 파악하게 해준다는 점에서 이 서첩이 갖는 의미는 적지 않다.

목차

국문요약
Ⅰ. 머리말
Ⅱ. 정난종의 서예사적 위상
Ⅲ. 정난종의 필적
Ⅳ. 〈동래군필적〉의 내용과 가치
Ⅴ.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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