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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장지훈 (경기대)
저널정보
한국양명학회 양명학 陽明學 제49호
발행연도
2018.4
수록면
301 - 341 (4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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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조선 유학자들의 학문성향과 서예인식의 관련성을 조명한 글이다. 즉, 학문사상적 관점에 따른 서예본질에 대한 이해와, 그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지향하는 서예심미관은 무엇인지 고찰하였다.
조선의 道學者는 서예를 理氣心性論과 연계지어 이해한다. 퇴계 이황은 성리학적 심성론에 기인하여 궁극적으로 ‘敬’의 자세로 일관하면서 유가의 도통관인 心法을 서예의 본질로 상정했다. 우암 송시열 또한 서예의 心法을 본질로 삼으면서도, 心法을 구현하는 심미관을 ‘直’에 두었다. 도학자들은 대체로 서예는 心法의 구현임을 인식함으로써 결과적으로 人正則書正의 윤리적 서예관을 형성하였다.
조선의 實學者는 서예를 우주론적 관점에서 易理的으로 이해하거나, 사실주의 정신에 입각하여 自得, 實心, 眞등과 연계지어 인식한다. 옥동 이서 는 퇴계의 서예관을 계승하면서도 서예의 본질을 『周易』의 관점에서 형이상학적으로 접근한다. 이계 홍양호는 貴古淺今의 사유에서 벗어나 易理로써 서예의 본질을 이해하고, 이를 통해 善變을 도모한다. 박지원 또한 變易의 사고를 바탕으로 서예는 習俗을 벗어나 자기만의 새로운 형식과 감성의 표현임을 인식했다. 다산 정약용은 서화에 있어서 지나치게 이상적이고 관념적 풍조를 병폐로 여기고, 원형에 대한 사실적인 표현과 시대정신을 담아낼 것을 강조한다. 이러한 실학자들의 서예인식은 기존의 理중심적 심미관에서 氣중심적 심미관으로 전향된 것이라 하겠다.
조선의 陽明學者는 학문의 근원을 良知에 두고, 서예에서 주체적인 心의 발현을 강조한다. 원교 이광사는 기존의 도덕적 心法에서 벗어나, 서예란 자기진정의 眞法을 구현하는 것임을 천명했다. 한편 老莊的사유를 견지한 창암 이삼만은 서예란 모든 法의 극치를 넘은 無法의 단계, 즉 自得의 절대자유 경지를 지향하는 것으로 보았다. 이러한 양명심학·노장적 사유는 기존에 지배적이었던 윤리적 서예인식에서 이미 벗어나 眞情主義심미관을 지향하는 것이라 하겠다.
이처럼 조선 유학자들은 학문사상과 서예를 연계지어 이해함으로써 서예의 윤리성·예술성에 대한 다양한 견해를 피력하였다. 이를 통해 조선의 서예가 획일화되지 않고 다양한 인식과 심미관을 전개해왔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목차

【요약문】
I. 머리말
II. 道學的서예인식
III. 易理的서예인식
IV. 實學的서예인식
V. 陽明心學·老莊的서예인식
VI.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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