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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고선정 (한국외국어대학교)
저널정보
건국대학교 인문학연구원 통일인문학 통일인문학 제99집
발행연도
2024.9
수록면
5 - 39 (35page)
DOI
10.21185/jhu.2024.9.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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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한국전쟁기 휴전 회담 가운데 〈휴전 협정 초안 단어와 번역에 관한 참모장교 회의〉에 기록된 유엔군과 공산군의 대화를 바탕으로 ‘Korea’ 번역 논쟁을 재구성해 보았다. 이 회의에서 유엔군은 ‘Korea’를 ‘HANKUK’으로 표기하고자 했고, 북한군은 ‘CHOSON’을 주장했다. 이는 ‘Korea’에 대응하는 토착지명의 번역 문제이기도 했으며, ‘조선/한국’이라는 국호와 ‘조선어/한국어’라는 국어의 지위를 대외적으로 공식화하는 것이기도 했다. 또한 북한군 대표는 유엔군이 제시한 한국어와 조선어의 차이를 지속적으로 주장하며, 언어적 차이를 부각시켰다. 그 결과 휴전 회담 중에 ‘Korean’은 ‘Our Korean’과 ‘Your Korean’으로 나눠지고, 두 언어의 차이를 명시적으로 구분하기에 이른다. 그 가운데 가장 논쟁적인 부분이었던 ‘Korea’가 어떻게 번역되었는지 알아보기 위해 본 연구는 북한과 한국에 공개된 휴전 협정문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영문본에서 ‘Korea’ 지명은 북한에서 공개한 [조선문]에서는 ‘조선’으로, [국문]에서는 ‘한국’으로 번역되었음을 확인했다. 이때 ‘Korea’를 ‘조선’으로 번역할 때와 ‘한국’으로 번역했을 때 지리적·정치적 의미가 달라지면서 맥락이 바뀔 여지가 있었다. 그런데 지명 번역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채 각자 선호하는 번역어를 적용하다 보니, [조선문]에서는 조항이 미치는 지리적 범위와 정치적 공간을 북한에 집중시켰다면, [국문]에서는 한국에 국한되는 결과를 초래했다. 따라서 휴전 협정에 대한 다양한 논의에는 휴전 협정문의 언어적 차이로 인해 발생한 문제점들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자료 소개
3. 휴전 회담에서 ‘Korea’ 번역 논쟁
4. ‘Korea’ 지명 번역의 정치적 의미
5.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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