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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행남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철학회 철학 哲學 제160집
발행연도
2024.8
수록면
57 - 90 (34page)
DOI
10.18694/KJP.2024.8.16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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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히테와 헤겔에 따르면 모든 인정의 관계는 양측의 동일성을 전제로 한다. 상호 인정의 관계를 이루며 결속된 두 주체는 자신의 고유성을 지닌 자립적 존재로 간주되어야 마땅하다. 양육의 인정 관계에서도 사정은 같다. 아이가 설령 ‘현상적’으로는 엄마에게 전적으로 의존하는 비대칭성 관계에 있는 듯 보일지라도, ‘개념적으로는’ 아이 역시 한 명의 자립적인 주체로서 간주되는 한에서만, 엄마와 아이 사이의 양육 관계는 기형적인 지배관계의 위험을 피할 수 있다. 그러나 호네트는 엄마와 아이 사이의 강한 의존성 관계와 정서적 합일을 중시하기 때문에 아이가 발생초기부터 한 명의 자립적인 주체로서 간주되어야 마땅하다는 개념적 차원을 필요한 만큼 강조하지 않는다. 호네트의 이런 접근법은 물론 도널드 위니컷의 양육론을 참조한 데서 유래한 것이지만, 과연 이것이 충실한 위니컷 전유로 간주될 수 있을지는 회의적이다. 위니컷은 아이를 그저 미력하고 불완전한 의존적 존재로만이 아니라 처음부터 자기 안에 실재하는 자기추구적 ‘욕망’에 힘입어 스스로의 성장을 주도해가는 ‘주체’로도 간주하기 때문이다. 태어나는 순간부터 아이가 지니는 “인간의 신체” 그 자체에 우리를 강제하는 규범적 힘이 있다는 피히테의 통찰, “자기의식은 여하간 욕망”이라는 헤겔의 선언도 이와 일맥 상통한다. 모든 아이들은 설혹 미력한 동물처럼 보일지라도 이미 처음부터 ‘한 명의 고유한 자립적 주체가 될 존재로서의 자격과 권한’을 자기 안에 지닌 채로 우리 곁에 온다. 좋은 양육의 이론과 실천은 이 사실에 마땅한 주의를 기울일 때라야 비로소 시작될 수 있다.

목차

요약문
1. 들어가는 말
2. 인정 관계의 구성적 조건: 두 자아의 ‘대등한 자립성’
3. 인정 관계의 동일성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양육의 문제
4. 아이의 비자립성과 절대적 의존성을 출발점으로 놓는 호네트의 양육론
5. 위니컷 전유에서 호네트가 의도적으로 잃는 것과 그것이 낳는 위험
6. 나가는 말 – 호네트의 인정이론적 양육론을 위하여: 다시 한번 더 깊이 헤겔과 피히테에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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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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