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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최정범 ((재)한빛문화재연구원)
저널정보
(사)한국문화유산협회 야외고고학 야외고고학 제49호
발행연도
2024.3
수록면
95 - 118 (24page)
DOI
10.35347/jkfa.2024..4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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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충남 당진시 일원에서 조사된 백제고분 중 채운동과 우두동 일원의 14기의 유구에서 인골이 출토되었다. 개별 고분에서 노출된 인골의 최소개체수는 1~5구로 평균 2구 정도의 피장자가 안치된 것으로 파악된다. 피장자는 해부학적 연속성이 유지된 A유형, 어떠한 형태로든 인골이 집골되거나 재배치된 B유형, 두 유형이 혼합된 C유형으로 구분된다.이를 염두에 두고 인골 출토 고분을 검토한 결과 복수의 인골이 추가장되는 와중에 선대 피장자가 유구 내 한켠에 집골되기도 하나, 해부학적 연속성을 유지한 인골과 동시에 매장되는 사례도 상존한다. 또한 추가장의 대상이 되는 피장자가 사망한 후 육탈되어 해부학적 연속성에 맞게 의도적인 재배치가 이루어지기도 함을 파악하였다. 아울러 유구 내 북단벽에 목함 등의 시설에 육탈된 피장자들의 인골이 집골되며 추가장이 진행됨을 확인하였다.이러한 양상은 복수의 인골이 양호하게 출토된 탓에 당진 지역 특유 묘제로 오인되기도 하였으나 예산 목리·보령 구룡리·부여 나복리 등 백제 지역에서 복수의 인골이 출토되는 양상과 유사성을 보인다. 그래서 당진 일대 인골 출토 고분의 사례는 사비기 백제 지방고분의 매장프로세스를 추론하는 데 하나의 지침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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