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명보 (동국대학교 영상대학원)
저널정보
부산대학교 영화연구소 아시아영화연구 아시아영화연구 제17권 제1호
발행연도
2024.3
수록면
167 - 202 (36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장소는 개인이 부여하는 가치의 안식처이고, 애정과 안전을 느낄 수 있는 고요한 중심이다. 직접적이고 간접적인 인간의 다양한 경험을 통해 미지의 공간은 친밀한 장소로 변하고, 이것은 낯선 추상적 공간이 의미로 가득 찬 구체적 장소로 전환된다. 그리고 시간이 흐르고 경험이 누적됨에 따라 특별한 의미와 가치를 부여하는 과정을 통해 그 장소에 대한 긍정적인 정서와 감정이 축적되어 형성되는 장소애를 “토포필리아(topophilia)”라고 정의한다. 토포필리아는 인간의 구체적 경험의 영역에 속하는 것으로, 장소에 대한 애착이 절대적인 상상력에 의해서가 아니라 개인의 기억과 학습에 의해 형성되고 획득된다. 이에 본고는 장소성을 명징하게 드러냄으로써 영화 속 인물의 심리적 변화를 도모하고 이를 통한 영화의 내러티브를 밀도 있게 구축하는 영화 <웰컴 투 동막골>에 집중한다. 영화 속 동말골은 삶의 터전이자 등장인물의 내적 세계를 반영하고 주제를 구체화하는 중요한 요소로 기능하며, 병사들에게 있어 인류를 향한 포근한 온정과 안정감을 주는 감정의 원천이 되어주는 장소로 다가온다. 이러한 장소애를 통해 지금껏 이방인으로 방랑하며 살아온 병사들이 한 사람의 인격체로 인정받으며, 사랑의 대상이자 기쁨과 확실성의 원천이 되어가는 과정을 영화는 점진적으로 시각화하였다. 이는 곧 영화의 서사 장치에 영향을 줌과 동시에 영화가 전하고자 하는 주요 메시지에도 설득력을 높이는 역할을 해낸다. 그리고 병사들이 동막골에 서서히 융화되어 가는 과정 속에서 주체가 장소에 소속감을 느끼며 점차 자신과 동일시하는 실존적 내부성을 형성하기에 이른다. 이러한 실존적 내부성의 경험을 체험한 병사들이 자신의 분신과도 같은 동막골을 지켜내는 것은, 곧 병사들 자신을 지켜내는 것과 다름 아니다. 이처럼 동막골은 구체적인 삶과 연관되는 요소이자 지리적 상상을 매개하는 중요한 원동력이며, 등장인물의 자의식으로 치환되는 심리적인 공간으로 활용된다. 이에 본 논문은 영화 속 치유의 장소가 되는 토포필리아로서의 동막골을 살펴보는 시도를 통해 인물들과 동막골의 정서적 연계성을 규명하고, 동막골이 가지는 의미와 그 영향력을 탐색한다. 또한 동막골이 지닌 장소 정체성을 병사들의 내적 심리와 연관 지음으로써, 영화의 내러티브와 장소와의 관계를 재정립하고자 한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