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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반 (영국 랭커스터 대학교 경영대학 선임연구원)
저널정보
부경대학교 인문사회과학연구소 인문사회과학연구 인문사회과학연구 제25권 제1호
발행연도
2024.2
수록면
75 - 105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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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2000년대 이후 주도적 주거형태로서의 아파트의 부상을 추적하며, 이에 내재된 금융화 (financialisation)의 논리와 계산 장치들 (calculative devices)을 분석한다. 금융화에 대한 논의는 주로 자본과 생산을 중심으로 한 정치경제학의 영역에서 발전해 왔다. 맑스주의적 전통에서 금융화는 축적 체제의 전환, 즉 급속히 성장하는 금융 분야와 상대적으로 부진한 생산 분야의 불일치로 요약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논의들은 자칫 금융화를 구체적인 사회적 맥락과 별개의 추상적 힘으로 규정하고 그 역학을 거시적 관점에서 정의함으로써, 개별 행위자를 금융의 작동에 수동적으로 영향 받는 객체로 축소시킬 위험이 있다. 본 연구는 행위자-연결망 이론 (actor-network theory)에 기반한 시장학 (market studies)적 접근을 통해 일상의 금융화를 이론화한다. 금융의 지배적 이데올로기는 일상의 금융화 를 통해 확장되며, 개인과 일상의 문화 속으로 깊숙이 침투한다. 금융적 시장 장치들은 계산과 축적의 사회물질적 아장스망 (agencement)을 재구성함으로써 시장과 관련된 현상과 행위들을 금융의 논리에 따라 구축하고 재정의한다. 아파트의 금융화는 신자유주의적 세계화와 효율적 시장이라는 금융적 모델이 한국적 맥락에서 ‘수행’ (perform) 된 결과이다. 본 논문은 실거래가 조회 플랫폼을 비롯한 주택 금융화의 시장 장치들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밝히고, 이러한 장치들이 금융이론에 어떻게 기입되어 있는지를 탐구한다. 이어서 이러한 장치들이 수행한 결과로 금융화된 자산으로서의 아파트 선호를 분석하고, ‘갭투자’, ‘영끌’, ‘몸테크’ 등 ‘투자하는 인간’ (homo investus)의 탄생을 논의한다. 이러한 논의는 금융화가 본질적으로 사회-물질의 정치 과정임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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