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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지민 (고려대학교) 양은주 (고려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인간발달학회 인간발달연구 인간발달연구 제31권 제1호
발행연도
2024.3
수록면
1 - 21 (2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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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일의 심리학 이론(PWT)을 바탕으로 일-가정 병행 여성의 ‘괜찮은 일’과 ‘의미 있는 일’ 경험이 어떠한 잠재프로파일 양상으로 나타나며, 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무엇인지 분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다양한 맥락의 유자녀 직장 여성 791명을 모집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잠재프로파일 분석 결과, 모든 하위요인이 전체집단의 평균에 미치지 못하면서 특히 의미 있는 일 경험이 미비한 ‘의미가 제한적인 일’ 집단, 모든 요인이 전체집단의 평균에 가까운 ‘적절한 일’ 집단, 괜찮은 일과의미 있는 일의 경험이 모두 높은 ‘충족감을 주는 일’ 집단의 3집단 모형이 도출되었다. 각 집단을 예측하는 심리적 과정을 다항 로지스틱 회귀분석으로 검증한 결과, 월평균 가계소득을 통제한 상태에서도 일자유의지, 진로적응성, 비판적 행동, 문제중심대처, 인지적 재구조화가 유의한 예측 변인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의미 있는 일을 경험하기 위해서는 괜찮은 일의 충족이 선행되어야 할 수 있으며, 심리적 과정이 긍정적인 일 경험을 촉진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현재 일 경험 수준에 따른 개입 방안을 제시했다는함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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