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혜연 (경희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미술사교육학회 미술사학 美術史學 第48號
발행연도
2024.8
수록면
93 - 120 (28page)
DOI
10.14769/jkaahe.2024.08.48.93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본 논문은 미술계 전문가들과 일반 시민들 사이에 존재하는 미술의 의미에 대한 차이와 그것을 가속화시키는 미술의 상품화 및 전시 행정으로서의 공공 미술에 대한 문제의식으로부터 출발한다. 특정한 지역이 가진 사회문화적 맥락에 대한 고려와 지역 주민들의 주체성에 대한 존중을 바탕으로 추진된 공공 미술의 사례로 토마스 허쉬혼이 2013년 여름 뉴욕시 사우스 브롱스 지역의 공공 주택인 포레스트 하우스에서 77일간 진행한 <그람시 모뉴멘트>를 분석한다. 허쉬혼은 뉴욕시가 소유하고 있는 공공주택들을 직접 방문하고 주민들에게 자신의 프로젝트에 대해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과정을 통해 “공존과 협업”이라는 가치에 공감하는 포레스트 하우스 주민들을 만나게 되고, 그들과 함께 <그람시 모뉴멘트>를 만들어간다. 그는 “모든 인간은 지성인이다”라고 말한 이탈리아의 철학자 안토니오 그람시의 사상과 자크 랑시에르가 『무지한 스승』에서 설파한 지적 보편성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미술계 내부의 전문가들과 그 외부에 위치한 ‘타자’로서의 일반 시민들의 만남을 통해 “상호 배타적이지 않은 관객”을 창출한다. <그람시 모뉴멘트>는 “합의”에 근거한 “조화로운” 공동체를 추구하는 대신, 작가와 관객, 관객과 주민들 사이에서 일어날 수 있는 “불화”와 “대립”의 가능성을 차단하지 않음으로써 서로의 ‘다름’과 ‘차이’를 인정하며 공존할 수 있는 생산적인 담론의 장을 만들었다. 골판지, 합판, 비닐, 방수용 접착 테이프와 같이 연약하고 위태로운 재료들로 만들어진 <그람시 모뉴멘트>의 임시 구조물들은 프로젝트 기간이 끝난 후 해체되는 비영속적 특성을 가지고 있으나, 2023년 포레스트 하우스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그람시 모뉴멘트 10주년 기념> 행사를 기획하고 허쉬혼을 초대 하였듯이, 이 “위태로운 기념비”는 그것을 경험했던 사람들에게 영속적인 “기억”의 형태로 존재함을 증명하였다. 미술의 내부와 외부에 위치한 사람들 사이의 경계와 위계를 허물고자 한 허쉬혼의 실천을 가능하게 한 것은 지식의 전달이 아닌 지적 평등에 대한 믿음이었다.

목차

I. 머리말
Ⅱ. “공존과 협업”: 포레스트 하우스 주민들과의 만남
Ⅲ. “상호 배타적이지 않은 관객”: 지적 평등의 창출
Ⅳ. <그람시 모뉴멘트>의 관계성: “불화”와 “대립”의 포용
Ⅴ. 맺음말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