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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차노휘
저널정보
인문사회예술융합학회 문화와융합 문화와 융합 제43권 제8호
발행연도
2021.8
수록면
59 - 79 (2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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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소은의 《검은 모래》는 1910년부터 100여 년에 걸쳐 제주도를 중심축으로 삼고 남북한과 일본의 역사를 조망하는 4대에 걸친 가족사 형식을 취한다. 가족사 소설은 대개 가부장적 혈통(아들)을 중심축으로 삼는데 《검은 모래》는 제주도 여인의 운명과 신분을 상징하듯 모계 중심의 여인(딸)을 주인공으로 부각시키고 있다. 구월을 중심에두면서 구월→해금(딸)→건일(외손자)→미유(외증손녀)로 이어지는 서사구조이다. 본고는 이들의 4세대에 걸친 재일한인 디아스포라의 삶을 장소담론으로 탐색한다. 국가장소 상실이라는 일제강점기 시대의 이주와 정착, 장소 안에서의 권력 관계로 인해 주변화 되는 재일한인들의 애환을 박기영의 북한행과 마츠가와 켄의 패싱의 실례로 이푸 투안의 토포필리아(topophilia)와 푸코의 헤테로토피아 담론으로 살폈다. 더불어 한때 정체성의 혼란으로 어려운 시기를 견뎌야 했던 미유가 자신의 몸속에 제주해녀의 자연친화적이고 생명력이 강한 피가 흐르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는 피해자에서 도전자로 거듭나는 과정을 지켜보았다. 이런 정체성 변화는 모두 장소와 밀접하게 관련이 있어서 공간을 장소로 하는, 지형도까지 바꾸게 했다. 한국인 역시 인종주의로부터 자유로울 수가 없다. 자국민의 독특한 단일민족 정서로 인해 백인이 아닌 외국인이주노동자, 결혼 이주 여성, 무슬림 난민은 일상적으로 인종차별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자이니치의 삶과 고통을 되짚어 보면서 다문화, 다인종 사회로 나아가는 발판을 모색하는 바이다. 또한 구별 짓기의 폭력성이 만연한이 시대를 반성하는 기회를 마련하고 소수자, 소수문화를 공감하고 이해하며 윤리적 공존의 발아 지점으로까지 확장시키는 바이다. 그렇기에 더욱 다른 생명체와 상생하는 장소로서의 중요성을 구소은의 《검은 모래》를 텍스트 삼아 현 시대를 돌아보는 계기로 본고의 연구 방향을 모색하는 바이다.

목차

1. 들어가며 2. 디아스포라 문학의 경계 넘기 3. 이주하는 사람들: 국가장소 상실 4. 나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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