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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철호 (대구교육대학교)
저널정보
동악어문학회 동악어문학 동악어문학 제93집
발행연도
2024.6
수록면
149 - 176 (28page)
DOI
10.25150/dongak.2024..93.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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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토착지성의 영성론을 특히 동학 담론의 역사적 전개와 연관지어 논의한다. 즉 이돈화, 윤노빈, 김지하의 생명사상이 어떻게 변형되어 계승되는지를 조망하는 가운데 토착지성의 영성론이 지닌 의의와 한계를 검토할 것이다. 하지만 그 자체가 방대한 자료와 이론적 검토를 요청하는 만큼, 여기서는 다만 베르그송이라는 원천을 중심으로 상론하고자 한다. 먼저 이돈화의 『신인철학』(1931)에서 천도교 교리의 종지인 인내천은 지기생명으로 변주된다. 인내천은 손병희의 『대종정의』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진 이후 『신인철학』에 이르러 전통 동학과 서구 철학의 결합 형태, 곧 지기생명이라는 합성어로 귀착되었기에 주목된다. 하지만 두 개의 진화론이 모두 『신인철학』에 원용됨으로써 개념상 착종이 불가피했다. 윤노빈의 『신생철학』(1974)은 총 8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후반부로 갈수록 두 세계관의 극명한 대립을 전제로 ‘분열’과 ‘통합’의 수사적 표현들이 점점 빈번하게 활용되는 가운데 하나의 의미체계로 수렴된다. 『신인철학』의 경우 한울이 종교적인 맥락에서만 언표된 데에 비해, 『신생철학』은 인내천 사상을 계승하되 여기에 분단된 한민족이라는 정치적 맥락을 가미했다. 또한 이돈화가 진화론과 생철학을 결합해 내적 모순을 자초했다면, 서구 근대철학 일반을 타자화한 윤노빈은 그러한 모순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윤노빈은 생명을 다시 생존으로 번안함으로써 베르그송의 토착화에 기여했는데, 그보다 더 적극적으로 생명론을 재전유한 이는 바로 김지하였다. 그는 베르그송의 생철학을 동학의 어휘와 범주를 빌려 토착화하는 방식의 극단적 선례라 할 만하다.

목차

국문초록
1. 토착지성의 영성론
2. 지기생명과 베르그송: 이돈화
3. 생존, 악마, 초월: 윤노빈
4. 살림의 변증법: 김지하
Abstract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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