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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제란 (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
저널정보
한국불교학회 한국불교학 한국불교학 제98호
발행연도
2021.1
수록면
75 - 109 (3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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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중국 근대불교에 미친 앙리 베르그송(Henri Bergsong, 1859-1941)의 철학을 웅십력(熊十力, 1885-1968)의 신유식학을 중심으로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베르그송 철학은 5.4 신문화운동 시기에 이대조, 진독수의 초기 사상에서 반(反)봉건주의 역할을 하며 받아들여졌다. 이는 베르그송 철학에 대한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여 이후 적극적인 수용에 도움이 되었으리라 짐작된다. 중국 근대불교의 부흥과 함께 일어난 유식학 연구에서는 베르그송 철학과 유식학이 서로의 사상을 분명히 밝히는 데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여 함께 연구가 진행되었고, 웅십력 신유식학에서도 베르그송 철학이 새로운 철학의 완성에 활용되었다. 신유식학에서는 베르그송 철학에 대한 적극적인 수용의 측면과 비판의 측면이 동시에 존재하였다. 신유식학과 베르그송 철학은 본체론과 방법론에서 유사한 점이 많다. 우선 두 사상은 우주를 생명의 약동, 쉬지 않고 생성하는[生生不息] 메카니즘으로 동일하게 파악하고, 우주를 생명 에너지와 물질 에너지, 또는 흡벽(翕闢)이라는 두 가지 힘으로 분류하며, 직관과 성지(性智)라는 유사한 철학적 방법론을 가진다. 동시에 두 사상은 차이점도 크다. 본체론에서 베르그송의 지속에 대하여 신유식학에서는 찰나에 생멸하는 것으로 보고, 생명 역시 맹목적 충동과 합목적적 충동으로 차이가 나며, 베르그송의 무도덕적 우주에 대해 신유식학은 도덕적 우주론을 제기하였다. 논자는 이러한 차이점이 유사점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동서양 철학의 결정적 차이가 우주를 도덕적인 것으로 보는가, 도덕과 관련없는 무도덕적인 것으로 파악하는가에 달려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베르그송 철학의 수용과 비판을 통해 웅십력은 결국 서양철학보다 현대신유학, 또는 현대신불교가 보다 뛰어난 사상임을 천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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