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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지나 (고려대학교 일반대학원 영상문화학과)
저널정보
한국기초조형학회 기초조형학연구 기초조형학연구 제23권 제1호
발행연도
2022.2
수록면
595 - 612 (1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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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조형(造形)용어를 근대기 한국에서 개념어 수용의 역사라는 관점에서 고찰하는 것으로 ‘조형’의 수용과정을 재검토하고 의미를 확장시키는 것이 본 연구의 목적이다. 연구방법은 문헌들에서 시대적 상황 또는 국가적 맥락으로 번역된 용어들을 언표로 연결하고 재구성해서, 새로운 의미를 찾아내는 성좌적 글쓰기 방법을 차용하였다. 연구내용은 먼저 ‘조형’의 개념과 어원과 문화별로 달라지는 어휘들을 찾아보고, 근대기 이전 한국에서 쓰인 ‘조형(造形)’의 초기 용례를 살펴보았다. 다음으로 ‘조형’ 개념 수용의 역사를 19세기 개항기의 일본에서 서구문화를 수용하면서 나타난 메이지기 신조어 ‘미술’ 을 둘러싼 용어들의 용례들을 추적하며 그 변화를 살펴보았다. 그 결과, 메이지기(1868-1912) 일본을 경유해 한국으로 수용된 ‘조형(bildende Künste)’은 19세기에 독일에서 형성된 개념으로 형상으로제작하는 것을 넘어 구성하고 이야기를 담는 과정과 활동, 인간문화에서 구체적인 예술작품의 결과물까지를 의미하는 것으로 회화, 조각, 건축, 공예, 디자인을 아우름을 발견할 수 있다. 그러나 다이쇼기(1912-1926) 바우하우스가 일본에 소개된 이후 ‘조형’의 의미가 ‘gestaltung’으로 변화하게 된다. 이처럼 근대기의 용어들이 혼용되거나 명확한 의미에 닿지 않고 미끄러지는 이유는 한국의 근대가 서구, 중국, 일본 간의 상호작용으로 형성된 ‘삼중 번역된 근대(triple-translated modernity)’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언어 간의 ‘등가성’에 맞춘 번역으로는 명확한 의미파악이 어렵고, 오히려 문화 간의 차이에 주목하는 ‘문화번역’으로 읽어내는 것이 오늘날 ‘조형’을 파악하는 방법일 것이다. 물론 문화번역이‘번역불가능성’을 포함하고 있음을 감안하더라도 개념어 수용에서 나타난 근대어 성립에 대한 과정을고찰하는 것은 곧 근대 자체의 역사 연구가 될 수 있다. 따라서 근대번역어들의 수용사 연구가 필요하며, 나아가 각 시대마다의 사회, 문화, 역사적 맥락을 이해하는 인문학적 연구방법이 요청된다. 이와같은 추론과정은 오늘날 ‘조형’ 용어를 둘러싼 문제들을 풀어가기 위한 단초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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