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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영대 (광주교육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기초조형학회 기초조형학연구 기초조형학연구 제19권 제1호
발행연도
2018.2
수록면
237 - 250 (1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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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기수업에서 학생들은 늘 그리기의 어려움을 토로한다. 주체의 생각과 평가의 표현으로써 미술보다 대상의 객관적 재현에 더 의미를 두기 때문이다. 이는 교과서를 보면 명확해지는데, 그 내용과 기술 방식이 주로 재현에 따른 기법 위주로 나타나고 있다. 이 연구는 예비교사를 위한 수업사례로, 공간 관찰을 통한 수묵채색화 수업 프로그램과 결과물을 정리한 것이다. 공간은 그것을 보는 사람의 경험에 따라 장소와 구별되며, 공간을 통해 표현하고자 하는 주제의식은 작가의 내면을 향하게 된다. 그러므로 무언가 관찰한다는 것은 대상을 보는 행위이면서 스스로 성찰할 수 있는 계기이기도 하다. 관찰은 자발적인 동기에 의해 새롭게 발견하는 과정이며, 대상에서 얻는 깨달음이 내 자신의 변화를 이끌어낸다. 참고작품 감상하기, 공간 선정하고 관찰하기, 그리기와 감상하기, 에세이 쓰기 등 수업프로그램을 적용한 결과 네 가지 교육적인 의의를 찾을 수 있었다. 첫째, 자신이 의미 있다고 생각하는 공간을 찾아 그리기 때문에 자발적인 수업이 되었고 몰입도가 높았다. 둘째, 대상을 자세히 관찰하면서 이전 방식과 다르게 볼 수 있었고, 관찰 과정에서 자기 자신을 성찰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셋째, 대상에 느낌을 담으려고 노력하는 과정 자체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자신이 주체가 되어 대상을 바라보고, 생각과 감정을 작품에 투영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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