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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한명욱 (숙명여자대학교)
저널정보
동서미술문화학회 미술문화연구 미술문화연구 제14호
발행연도
2019.6
수록면
69 - 97 (29page)
DOI
10.18707/jacs.2019.06.14.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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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색화는 바탕위에 채색이 쌓이면서 형상을 드러내는 장르로, 일필휘지(一筆揮之)로 정신성을 표현하는 수묵화와는 다른 창작 표현방식을 갖는다. 본 연구는 이렇게 색을 반복적으로 쌓아 형상을 창작하는 본인의 작업에서 중첩(重疊) 표현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채색화 작품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한 것이다.
완결된 채색화 작품은 재료적 특성과 바탕작업에서 안료뿐만 아니라 바탕재료인 종이와 비단의 제작과정, 그리고 바탕작업을 위해 배접(褙接), 배채(背彩), 반수(礬水)하는 과정을 거친다. 그리고 바탕위에 채색을 쌓아올려 다양한 채색표현으로 화면위에서 드러나는 형상과 색채는 작가의 정서를 담아 표현된다. 이렇게 완성되는 작품은 수많은 단계들의 집적에 의해 이루어진다.
이러한 중첩 표현을 바탕으로 연구자의 작품세계에 적용하여 두 가지로 분석하였다. 첫째, ‘재료적 물성에 의한 바탕화면의 중첩 표현’으로 ‘요철의 표현’과 ‘배채를 이용한 색상의 형상화’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연구자 작업은 숨기듯 드러나는 바탕작업에 많은 시간과 공을 들인다. 여기서 배접과 배채를 통해 바탕을 최적화하는 일은 표면상태의 가장 알맞은 지향점을 찾는 순간이다. 각 단계에서 채색이 쌓여야 다음 채색을 받아들일 수 있는 바탕으로서 최적의 상태를 준비할 수 있는 것이다. 둘째, ‘외적 형상화를 통한 내면의 표현’이다. 여기서 연구자는 ‘일상적 자연과 기억 형상’과 ‘자연 순환 과정과 소리를 담은 시그널’이라는 두 주제로 나누어 고찰하였다. 연구자는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실재사물과 그 기억을 통해 드러나는 단편적인 정감이 준비된 바탕표현 위에 최종 형상으로 집적해 나가면서,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순환하는 자연원리와 이를 소리로서 상징화하여 이미지화하였다. 이렇게 행위의 반복에 의한 채색의 집적은 최종 이미지로서의 형상화를 위한 최적의 상태를 지향한다.
본 연구를 통해 살펴본 채색화는 재료 자체로부터 작품 제작을 위해 바탕을 준비하는 작업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과정 속에 반복되는 행위와 정성이 지향되며 축적된다. 그 축적된 바탕에 채색을 겹쳐 올리는 과정을 통해 작가의 의도를 담은 형상이 축적되면서 조화로움을 이룬다. 동양에서 작품을 제작한다는 것은 작품의 최종적 가치보다는 그 과정에서 수행하는 정신적 수양을 중시하는데, 채색화는 사실상 이 수양의 과정을 끝없이 축적하며 조화를 이루는 결정체로 최종화하는 작업인 것이다.
이렇게 중첩의 표현을 기반으로 현대적 채색 기법의 정신적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고 모색해나가는 과정 속에서 이러한 노력의 결실이 창의적인 단서로 작용하여 채색화의 새로운 해석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해 본다.

목차

국문초록
Ⅰ. 머리말
Ⅱ. 채색화 표현의 특징
Ⅲ. 재료적 물성과 내면의 조화를 통한 채색화 표현
Ⅴ.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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