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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金炳模 (동국대학교)
저널정보
동서미술문화학회 미술문화연구 미술문화연구 제22호
발행연도
2022.4
수록면
5 - 38 (34page)
DOI
10.18707/jacs.2022.04.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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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채색을 위주로 하는 표현법 토대위에서 산수 제재가 어떠한 점에 기초하여 채색 분화를 전개하는지에 초점을 두고 연구를 진행한 것이다.
산수 표현을 본격화한 북조시대의 경우 ‘山林’을 의미하는 산봉과 수목 중심의 산수 표현을 주로 반영했다. 다양한 색으로 산봉을 표현했으며 사실성 강조에 관심을 두지 않았다. 크기와 배치에서도 자유분방함을 우선으로 했다. 색채 위주의 표현법을 지향했으며, 平塗法을 우선으로 하면서 暈染法을 병행했다.
중원지역 회화 표현법을 보다 적극 반영한 당대의 경우 북조시대와 달리 사실성이 강조된 중첩식 산수를 주로 반영했다. 그리고 성당 이전에 이미 도상 전체에 산수를 반영한 全景式 산수를 형성했다. 사실성을 지속 확대했으며, 독립 산수화와 같은 정경의 표현 경계도 마련했다. 하지만 북조시대와 마찬가지로 장식적 역할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채색의 경우 북조시대와 마찬가지로 채색 위주의 표현법을 주로 반영했다. 그리고 그러한 표현법 개념 하에서 도상 일부에 한정된 수묵 표현의 특징을 내보였다. 도상 일부에 수묵 표현이 반영될 경우 중앙의 핵심 제재에서 멀어질수록 수묵의 정도를 심화했다. 이 경우 중앙의 핵심 제재에 포함된 산수를 가장 화려하게 했고, 핵심 제재를 둘러싼 경계지역의 산수 역시 비교적 적극적으로 채색을 반영했다. 수묵의 반영은 주로 핵심 이미지 경계 밖에서 이루어졌다.
하나의 도상 내에서 위치 혹은 거리에 따라 채색을 달리 반영한 데는 도상 내에서 각 제재가 차지하는 상대적 위상 혹은 중요도가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러한 것은 산수뿐만 아니라 인물 등 다른 제재에 대해서도 동일하게 반영했다. 도상 내에서 산수 제재가 상대적으로 낮게 인식된 데는 배경 혹은 공간 분할과 같은 단순 역할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 상황 등이 주목되었다.
도상 내에서의 위상 및 역할에 따른 채색의 차등 반영은 수묵 출현의 인식 기초를 새롭게 했다. ‘蕭疏淡泊’과 같은 특정한 시대정신에 기초했을 것으로 본 기존 관점을 새롭게 전환하는 데도 간과 할 수 없는 내용을 제공했다.

목차

국문초록
Ⅰ. 序論
Ⅱ. 5-8세기 돈황벽화 산수 표현법의 발전과 특징
Ⅲ. 7-8세기 돈황벽화 山水 표현법의 분화: 채색 분화를 중심으로
Ⅵ. 結論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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