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오문석 (조선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비평문학회 비평문학 비평문학 제90호
발행연도
2023.12
수록면
201 - 225 (25page)
DOI
10.31313/LC.2023.12.90.201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근대동요는 시와 음악 사이에 있는 경계적 장르로 등장하였다. 동요의 경계적 성격은 시와 음악에 모두 속하면서 동시에 어디에도 온전히 속하지 않는다는 성질을 가리킨다. 이러한 경계적 성격으로 인해서 동요는 문학사를 지배하는 거대서사를 배반하게 된다. 예컨대, 노래에 의존하는 중세적 시가의 전통을 극복하고 자유시로 이행하고자 하는 근대시의 논리를 위반한다. 그에 따라서 노래와 시를 결합하려는 창가의 시도를 계승한다. 창가를 중세적 전통의 마지막 주자로 평가하는 근대시문학사의 논리가 관철되지 않는 것이다. 시와 음악의 미분리는 전근대적 유산이 아니라 새로운 가능성이 열리는 지점인 것이다. 창가의 정형시 리듬조차도 인쇄문자의 한계를 극복하는 계기로 재해석된다. 그것은 인쇄문자의 침묵하는 기표를 거부하고 입말의 발성적 기표를 활성화하기 때문이다. 이는 구술문화에 대한 재평가로 이어진다. 인쇄문자의 발달로 인해서 소리에 의존하는 구술문화는 열등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하지만 음반과 유성기, 라디오 등의 소리기록장치의 보급으로 소리에 의존하는 구술문화의 유산들이 활발하게 유통되었다. 이로 인해서 소리와 기억을 결합하는 정형시의 리듬이 다시 주목받게 되었다. 그러한 변화의 한 가운데에 동요가 있는 것이다. 이로 인해서 근대시문학사의 선형적 논리가 거부된다. 시와 노래의 미분리에서 시와 노래의 분리로, 정형시에서 자유시로, 구술문화에서 문자문화로, 발성 가능한 입말에서 침묵하는 기표로 발전한다는 선형적 발전의 논리가 뒤집어지는 것이다. 이는 근대문학이 그 성립을 위해서 억압했던 사실의 노출이다. 근대동요의 경계적 성격이 반(半)문학에 속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목차

국문 초록
Ⅰ. 동요의 경계적 성격
Ⅱ. 거꾸로 세워진 창가
Ⅲ. ‘창가의 눈’을 전복하는 동심(童心)의 눈
Ⅳ. 침묵의 기표와 ‘구술-문자’의 가능성
Ⅴ. 문자문화를 초과하는 구술문화의 역주행
Ⅵ. 근대문학의 논리를 배반하는 동요의 경계적 성격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