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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안리경 (단국대학교)
저널정보
춘원연구학회 춘원연구학보 춘원연구학보 제27호
발행연도
2023.12
수록면
261 - 294 (34page)
DOI
10.31809/crj.2023.12.31.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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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작가 스스로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연작의 속편임을 강조했던 『하얀 저고리』를 대상으로 민중 해방의 리얼리티를 탐색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이 작품은 조선시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권력에 의해 반복되어온 차별과 대학살, 노예화 등과 같은 극단적 폭력의 양상을 ‘여량도’라는 알레고리적 공간을 설정하여 그려낸다. 서사의 중심인물인 섣달쇠와 그의 가문은 잔악한 폭력에도 불구하고 대를 이어 반복되는 비극을 곱씹으며 빨간 반점을 통해 이어진 저항의 힘을 기반으로 항쟁의 역사 속 주체로 거듭나게 된다.
이 소설의 실제 배경인 전라도 일대는 끊임없는 수탈과 사회 구조적 차별인 ‘배제적 포함’을 겪어왔다. 이곳에 존재하는 자들은 권력자에 의해 살해되어도 무방한 존재이면서 동시에 희생물로는 삼을 수 없는 하나의 육체일 뿐이었다. 1980년 광주에서 벌어진 학살의 현장은 “모든 법이 정지”된 상태로 이곳의 시민들은 가혹한 폭력에 노출된 채, 아무런 보호도 받지 못했다. 그러나 소설 속 여량도의 사람들은 권력의 광기가 벌인 초주체적 폭력에 맞서며 시민으로서의 권리를 끝까지 수호한다.
『하얀 저고리』는 반봉건적 ·반민주적 상황에 대항하는 시민봉기의 양상을 명확하게 드러낸 작품이라 정의할 수 있다. 이 텍스트에서 광주민주화항쟁은 치안의 질서를 해소하고 정치적 주체로 거듭나는 핵심적 과정으로 규정된다. 소설의 결말에 해당하는 1980년 광주에서 벌어진 민중 봉기는 빨간 반점과 무(無)/하얀 존재들의 연대를 근간으로 그 힘을 상승시키며 이후 그 연대는 피해자들의 애도로 확장된다. 특히 소설 안에서 배제된 존재들로 규정되는 섣달쇠와 그의 후손 한영우가 벌이는 항쟁은 분할된 감각의 질서를 해체시키는 불화의 과정으로 이들을 정치적 주체로 거듭나게끔 한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1980년대 조세희 문학의 향방과 형식실험의 확장
2. 치안의 역사에 맞서는 전복의 공간 설정과 불화의 양상
3. 비-재현 주체들의 ‘권리’ 찾기와 종결되지 못한 서사의 의미
4.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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