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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유승환 (서울시립대학교)
저널정보
춘원연구학회 춘원연구학보 춘원연구학보 제27호
발행연도
2023.12
수록면
11 - 54 (44page)
DOI
10.31809/crj.2023.12.3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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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부재증명의 말하기를 통한 민족적 적대의 징후적 표출이라는 도식을 바탕으로 1923-25년 사이 이광수 문학과 관동대진재의 관계를 살펴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혹독한 검열이 이루어지던 식민지 문역의 한계 속에서 이광수는 관동대진재를 직접적으로 재현하지 못한다. 또한 이광수는 자신의 글쓰기가 대진재에 대해 말하는 것이 아니거나, 말할 수 없다는 점을 교묘하게 강조한다. 하지만 이러한 부재증명은 대진재의 현장을 역설적으로 환기하며, 관동대진재와 그로 인한 민족적 적대의 환유적 기호들을 징후적으로 산출한다. 폭력과 학살이 발생한 역사적 시공간과 민족적 주체를 환치하는 방식으로 부재증명을 수행한 「허생전」은 재난과 그로 인한 폭력을 서사 구성의 주요한 계기 중 하나로 활용하면서, 재난과 폭력으로 인해 발생하는 민족적 적대를 연대와 부조의 원리로 대체할 것을 제안한다. 주인공을 ‘1923년 8월 30일’에 구금시킴으로써 대진재에 대한 부재증명을 행하는 「재생」은 주인공 봉구의 부당한 구금 및 특히 의열단 사건의 재현을 통해 서사의 표면에 드러나지 않는 관동대진재와 그로 인한 민족적 적대를 강력하게 환기하는 동시에, 이러한 대진재 직후의 시간을 3·1 운동 당시 나타났던 혁명적 열정에 기초한 자기 희생적 헌신이 ‘재생’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시공간으로 의미화한다. 이러한 점에서 관동대진재는 이 시기 이광수의 주요한 텍스트들을 읽기 위한 중요한 맥락이 될 수 있으며, 이는 대진재에 대한 직접적 재현을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식민지 한국문학 텍스트를 관동대진재라는 역사적 컨텍스트를 통해 읽을 가능성과 필요성을 암시한다.

목차

국문초록
1. 관동대진재와 ‘부재증명’의 말하기
2. 환치를 통한 부재증명과 적대를 넘어서는 연대의 이상 - 「허생전」의 경우
3. 구금을 통한 부재증명과 ‘재생’을 위한 두 개의 시간적 좌표 - 「재생」의 경우
4. 관동대진재라는 ‘컨텍스트’와 식민지 문학의 ‘텍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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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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