艮齋 田愚의 氣質說을 통해 본 도덕적 인간상 연구

길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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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길태은 (전북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고전번역원 민족문화 민족문화 제65집

발행연도: 2023.11

수록면: 277 - 310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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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조선 후기 19세기 중반 이후 활동했던 艮齋田愚(1841-1922)의 氣質說에 나타난 도덕적 人間像을 분석하고자 한 것이다. 간재의 기질설에 나타난 인간상을 연구하는 것은 간재학을 이해하는 방법이 되고, 간재와 관련한 여러 유학적 문제를 해결하는 단서가 될 수 있다. 그러므로 낙론을 계승한 기질설의 규명을 필요로 한다. 낙론계의 학술 논변은 인간의 이해에서 비롯한 심론, 성론에 따른 인ㆍ물간 궁극의 본질 등에 대한 탐구의 결과물이다. 낙론을 계승한 간재는 인간의 기뿐 아니라 기질에 대한 변화 가능성에 몰두한다. 氣質本一, 氣質體淸은 이러한 인간의 기질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검토된 역작이며, 중요한 것은 현상계에 내재 된 기질 속의 성ㆍ리를 심이 잘 인식하여 근본하는 데에 있다. 바로 心本善을 바탕으로 청수한 기질을 통해[氣質體淸] 수양의 근거를 만들었고, 나아가 기질변화의 수양을 통해 실제적인 도학선비가 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한 것이다. 그러므로 聖凡體同ㆍ天人無二는 성리학적 이상인 ‘천인합일’을 추구한 결과로써 본래 품부한 인간의 존엄적 인간상을 드러낸 것이다. 환언하면 기질본일, 기질체청, 성범체동, 천인무이는 모두 ‘敬以就中’의 방법으로써 中和공부의 극진한 지점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또 성리학적 이상인 인륜도덕을 지향하는 ‘인간의 도덕성을 실현시키는 방법론’인 性師心弟說의 기본 근저가 됨을 알 수 있다. 이는 修己安人ㆍ聖人自期에 뜻을 둔 학자라면 본성의 실현 측면에서 어떻게 해야만 성리학적 이상 추구의 도덕적 인간이 될 수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인간의 존엄성을 지향하는 윤리도덕 실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This study aims to analyze the moral human Ideal seen through the theory of temperament of Ganje Jeon Woo(1841-1922), who was active after the mid-19th century in the late Joseon period. Studying the human image shown in the temperament theory of Ganje is not only a clue to understanding the Ganje Learning, but also a clue to solving various Confucian problems related to Ganje. Therefore, it is necessary to clarify the hepatology that inherited Naknon. Naknon"s academic arguments are the result of the inquiry into the ultimate nature of human and matter based on human understanding and the theory of mind(心) and the theory of nature(性, 本性). Ganje, who succeeded Naknon(洛論), is preoccupied with the possibility of change not only in Gi(氣) but also in Temper. Gijilbonil(氣質本一) and Gijilchecheong(氣質體淸) are masterpieces that have been reviewed based on trust in human temperament, and what is important is that Sim well recognizes and fundamentally understands the nature theory in the temperament immanent in the phenomenal world. Based on the essence of Simbonseon(心本善), the basis of cultivation is formed through pure temperament, and furthermore, the basis for becoming a genuine scholar was suggested through the cultivation of change of temperament. Therefore, Seongbeomchedong(聖凡體同)-Chuninmuyi(天人無二) is the result of pursuing the Cheoninhabil(天人合一), the ideal of Neo-Confucianism, and reveals the dignity of human beings. In other words, Gijilbonil(氣質本一), Gijilchecheong(氣質體淸), Seongbeomchedong(聖凡體同), Chuninmuyi(天人無二) all seem to express the extreme point of Junghawstudy (中和工夫) as the method of Gyeongichujung(敬以就中). In addition, it can be seen that it is the basis of the Seongsasimjestheory(性師心弟說), which is a methodology for realizing the morality of human beings, which is aimed at the moral ideal of the moral ideal. This means that if you are a scholar who has a will to be a scholar(修己安人) and a saint(聖人自期), you will be able to figure out how to become a moral man in pursuit of the ideal of theology in terms of realization of nature. Therefore, it is expected that it will be helpful to practice ethical morality that aims at human dignity.

#간재 기질설 #도덕적 인간상 #氣質本一 #氣質體淸 #聖凡體同 #天人無二 #畿湖洛論 #Ganje's theory of temperament #Moral Human Ideal #Gijilbonil(氣質本一) #Gijilchecheong(氣質體淸) #Seongbeomchedong(聖凡體同) #Chuninmuyi(天人無二) #GiHo-Nakron(畿湖洛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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