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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윤인로 (한국연구재단 학술연구교수)
저널정보
연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과학 인문과학 제127권
발행연도
2023.4
수록면
7 - 40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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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최인훈의 연작 「총독의 소리」에 담긴 정치적 상상력을 씨줄로 삼아 제국 일본과 한반도 북쪽의 ‘유훈통치’를 검토한 것이다. 분석의 과정에서 독재정이나 과두정과는 다른 ‘섭정(攝政)’ 개념을 도출․구성해가면서, 먼저 천황으로의 접근 및 지근거리라는 문제, 즉 천황․정통성․권위의 문고리에 손이 가닿을 수 있는 통로와 앞방(vorraum)의 독점을 둘러싼 비밀화된 투쟁의 문제를 다루었다(I장). 이어 최인훈의 조선총독이 말하는 “김일성 천황”이라는 관점을 1994년 최고권위의 죽음이라는 위기 속에서, 곧 베버적 카리스마의 단절을 극복하기 위한 비상조치체제로서의 ‘유훈의 국상(國喪)정치’라는 맥락과 더불어 분석했다(II장). 그리고 거기서 제시된 두 국가적 머리, 즉 형이상학적 수반(김일성)과 물리적 수반(김정일)이 이접(離接)된 상태가 카리스마적 권위․정통성을 항시 낯설고 생생한 신비․비밀상태로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자 지배의 책임이 면제되도록 하는 효력의 발원지임을 분석했다(III장). 이를 ‘김일성 천황’이 자신의 체제의 근거로 삼았던 제국 일본의 패전 직후 상황과 연결시켜, 히로히토 천황의 ‘왕은 군림하되 통치하지 않는다’는 발언을 중심으로 맥아더와 히로히토의 동상이몽적 면책 합작을 분석했다(IV장). 끝으로, 그런 합작의 근원적 폭력연관을 검토하는 한 가지 경로로서, 방부 조치됨으로써 불멸의 산 주검이 된 ‘김일성 천황’의 죽은 신체와 국체가 일체화되는 과정을 분석했다(V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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