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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양소영 (한국예술사관실용전문학교) 김현희 (성균관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연극교육학회 연극교육연구 연극교육연구 제43권 제43호
발행연도
2023.6
수록면
5 - 30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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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국내 매체 연기교육 시스템에서 생체역학 훈련의 필요성을 논증하고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타진하는데 있다. 연구자는 신체를 활용하여 카메라 앞에서 능동적으로 움직이며, 순간적으로 현존할 수 있는 연기훈련 방법으로 ‘메이예르홀트의 생체역학 연기방법’을 활용하였다. 생체역학 훈련이 매체 연기에 갖는 이점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산만하고 변화가 빠른 매체 현장에서 즉흥적인 감정을 몰입해야 하는 매체 배우에게 ‘내적 충동’을 끌어낼 수 있도록 훈련하는 데 효과적이다. 둘째, ‘배우의 이원성’을 통해 매체 배우가 스스로 자신의 연기를 구상하고 객관화시키며 표현하는 능력을 기름으로써 카메라 앞에서 자신의 연기를 명확하게 할 줄 알게 될 뿐아니라 창의적인 연기를 구현해낼 수 있다. 셋째,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움직임’ 훈련, 시, 공간 분배훈련을 통해 거리 감각과 공간감을 익히고, 반복적으로 훈련하면서 카메라의 조각되고 통제되는 움직임 안에서도 진정성 있는 연기를 구현해 낼 수 있다. 또한 배우가 카메라 블로킹과 주어진 액팅, 리엑션에 맞게 움직임을 계산하면서도 감정을 유지하고 증폭시키는 방법을 터득할 수 있다. 넷째, 배우의 사고가 들어가는 언어와 정서 이전에 움직임을 통한 ‘조형성 훈련’을 함으로써 텍스트 분석에 속박되지 않고 ‘창조적 구현’을 도모할 수 있다. 본 연구는 국내 매체 연기훈련에 생체역학을 적용한 새로운 시도이며, 기초 연구로서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본 연구를 통해 매체 배우들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생체역학 훈련이 국내에서도 활발히 훈련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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