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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홍성민 (동북아역사재단)
저널정보
한국사학사학회 韓國史學史學報 韓國史學史學報 제47호
발행연도
2023.6
수록면
141 - 182 (4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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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御定宋史筌』은 조선 正祖와 奎章閣臣들에 의해 편찬된 『宋史』 改修書이다. 『송사전』의 특징은 ①남송 말기 황제로서 端宗과 末帝의 本紀를 만든 것, ②遼, 金, 蒙古를 列傳으로 편입시킨 것, ③周敦頤에서 朱熹까지 다섯 명의 理學家를 「五賢傳」으로 독립시킨 것, ④「遺民傳」을 지어서 송에 충절을 다한 사람들을 표창한 것을 들 수 있다. 그러나 『송사전』 편찬배경의 하나인 正統論에 대해서는 충분히 고찰되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본고는 『宋史筌』 「遼傳」을 『宋史新編』 「遼傳」과 비교하여 『송사전』의 편찬의의를 규명하고자 한다. 『宋史筌』 「義例」에서 알 수 있듯이, 조선은 遼, 金을 ‘동북의 잡종’, ‘고려의 속국’으로 규정하였고, 몽골이 宋을 완전히 멸망시킨 뒤에도 ‘正統’으로서 인정하지 않았다. 또한 고려를 열전의 수위에 두어서 포폄의 뜻을 나타내었고, 요, 서하, 금 몽고를 건국 순으로 배열하였다. 『송사전』 「요전」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먼저 체재 면에서 볼 때, 『송사전』은 『송사신편』 「요전」에 비해 더욱 엄밀한 「열전」의 형태를 띠고 있다. 다음으로 『송사전』이 송의 연호를 사용하는 등 『송사신편』에 비해 더욱 철저하게 정통론에 근거하여 기술하였다. 그리고 내용 면에서 보았을 때, 『송사전』 「요전」에 인용된 『契丹國志』 계통의 사료는 기본적으로 『續資治通鑑綱目』에서 인용하였다. 게다가 송에 대한 존숭의 의도를 나타내기 위해, 송이 크게 패한 高梁河와 岐溝關의 싸움을 매우 간략하게 기술하였다. 그리고 고려 관련 기사를 빠짐없이 채록하였으니, 여기에는 편찬의 담당자인 조선의 입장이 반영되었다. 마지막으로科擧, 儒學, 書籍編纂과 관련한 기사는 하나도 빠짐없이 『송사전』 「요전」에 수록되어 있다. 그 목적은 ‘鑑戒’를 나타내기 위해서이다. 이는 이적인 遼조차 禮樂制度를 닦는다면 ‘중화의 계승자’인 조선은 더욱 예악제도를 진흥시켜야 한다는 의도를 나타낸다. 더 나아가 『송사전』 「외국전」의 배열 순서를 본다면, 「고려전」을 맨 앞에 둔 것은 고려가 遼, 西夏, 金, 元과는 달리 예악제도가 더욱 발전하였음을 암시하게 된다. 이것이야말로 조선이 『송사전』 「외국전」에서 나타내려고 한 궁극적인 의도였다고 생각한다. 한편, 청대 고증학자들도 『송사』의 개수를 시도하였지만, 모두 완성까지는 이루어지지 못하였다. 이러한 의미에서 『송사전』의 완성은 사학사적으로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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