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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강혜선 (성신여자대학교)
저널정보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민족문화연구 민족문화연구 제98호
발행연도
2023.2
수록면
63 - 88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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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려는 유배를 통해 그의 인식, 세계관이 변화하고 문학 또한 변화하였는데, 유배 경험의 첫 번째 창작물이 「감담일기(坎窞日記)」 이다. 「감담일기」에 수록된 몇 편의 증별시(贈別詩)는 그의 시적 개성이 본격화된 작품으로 이후 「사유악부(思牖樂府)」로 발전하였다. <冒寒入黿山, 留別南生仲厚>, <入高原郡, 別申端公希頲歸文川>, <高驂驛舍, 留別父老>의 세 사례를 들어 인정(人情)의 발견과 형상화 방식을 분석하였다. 세 작품의 공통적인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그가 만난 특별한 인물을 묘사하고, 그 인물과 나눈 체험을 서사하며, 자신이 받은 감동을 표현하기 위해 중편의 오언고시 형식의 증별시를 선택하였다. 둘째, 증별의 대상이자 시속 인물은 그가 유배길에서 처음 만난, 계층과 신분을 달리하는 주변부 사람들이다. 셋째, 시상의 전개는 ‘인물의 등장과 소개 – 인물이 자신에게 보여준 온정의 행동과 말의 극적 재현’이란 방식을 취하였는데, 이는 곧 인정의 형상화 방식이라 할 수 있다. 이 세 편의 증별시는 이별의 현장에서 써서 준 시가 아니라 유배지 부령에 도착한 후 쓴 시들로, 남이곤, 신희정, 고참역 촌로들이 자신에게 보여준 인정과 자신의 감동을 추억하고, 그들과 나눈 교감과 그 교감으로 인해 새롭게 알게 된 인간 이해를 기념하고자 쓴 시이다. 즉, 김려는 인정을 형상화한 증별시를 통해 자신만의 개성적, 독자적 ‘기억의 시, 추억의 시, 기념의 시’를 남긴 것이다. 이는 이후 진해 이배(移配) 후 부령의 사람들을 그리워하며 쓴 「사유악부」로 발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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