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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조은정 (중앙대)
저널정보
한국중국언어학회 중국언어연구 중국언어연구 제104호
발행연도
2023.2
수록면
157 - 194 (3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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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치사구가 동사의 앞에 놓이는지 뒤에 놓이는지는 언어유형론적으로 중요한 의미가 있다. 한 언어의 유형이 SOV인지 SVO인지 판단하는 기준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이 논문에서는 고대중국어 시기 동사의 앞과 뒤 모두에 사용되는 ‘自’부치사구의 어순이 이동동사 유형별로 변천 과정을 어떻게 달리하는지 연구하였다. ‘自’구는 서주시기에는 강한 추상성을 따라 ‘V+自N’ 구조로 사용되는데 이는 핵어선치 규칙을 따르는 VO 유형 언어의 특징이기도 하다. 하지만 춘추시기부터는 변화가 시작되며 그 변화는 이동동사의 의미유형별로 달라진다. 출발류나 도착류 이동동사는 화용적, 의미적, 통사적으로 유별화가 필요할 때 ‘自’구를 거리도상성 원리에 따라 전치시킨다. 이때 ‘自’구는 문두로 이동하거나 문미로 이동하지 않고 동사 바로 앞으로 전치되는데 그 이유는 동사의 핵심성분인 기점과 종점 등 정보를 동사와 가까운 곳에 배치함으로써 청자의 작업기억 처리 부담을 덜어주기 위함이었다. 이동류 이동동사의 무표적 어순은 ‘自’구 전치였으며 이때 시간순서원리라는 도상성을 따랐다. 이러한 경향은 춘추 후기까지 유지된다. 하지만 전국시기부터는 동사의 의미유형과 무관하게 전치되는 등 도상성을 완벽하게 따른다. 이렇게 ‘自’구의 상용 통사구조는 ‘自N+V’ 구조가 되는데 이는 핵어후치 규칙을 따르는 OV 유형 언어의 특징이기도 하다. 우리는 ‘自’부치사구의 이러한 어순 변화 과정을 통해 추상성을 따르던 언어가 어떻게 도상성을 위주로 하는 언어로 변화하였는지 통사, 의미, 화용의 시각에서 그 과정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의 과정은 이동동사의 의미유형별로 다르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또한 언어유형론의 시각에서 ‘自’부치사구의 어순이 VO에서 OV로 변하는 과정도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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