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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전호근 (경희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철학사상연구회 시대와 철학 시대와 철학 제34권 제1호
발행연도
2023.3
수록면
153 - 182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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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목적은 조선의 성리학자 화담 서경덕(徐敬德, 1489~1546)의 삶과 죽음에 보이는 독특한 면모를 그의 격물이론 및 기철학과 연관 지어이해하는 데 있다. 아울러 죽음에 대한 서경덕의 이러한 태도는 그가 평소 도가의 은둔적 삶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인 데서 비롯되었다는 가정을 통해 그의 학문과 사상에 보이는 독창성의 기원을 살펴보고자 했다. 임종을 앞두고 보여준 서경덕의 모습은 동시대 성리학자들의 일반적인 유형과 다를 뿐 아니라 삶과 죽음을 넘어서는 통찰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죽음보다 삶에 집중하는 유가의 일반적인 지향과도 부합하지 않는 점이 있다. 죽음을 자연스러운 변화로 받아들이는 그의 태도는 생사에 초연한 안시처순(安時處順)의 우화를 연상케 하는 만큼 그가 도가적 삶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고 이해할 수 있다. 출사보다 은거를 선택한 것이나 번잡한 세속의 일을 끊고 오직 사물의 이치를 궁구하는 데 집중하는 학문 태도에도 이같은 도가적 취향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이며, 나아가 그의 기철학이 삶과 죽음을 연속적으로 파악하고 있다는 점에서 도가적 사유의 영향을 엿볼 수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글에서 서경덕을 도가철학자로 규정하는 것은 아니다. 그의 글에는 도가에 대한 명백한 비판이 보일 뿐 아니라 학문 방법론에서는 철저하게 주자학의 격물궁리(格物窮理)를 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에게 보이는 도가적 취향은 성리학의 형성에 끼친 도가의 영향이 삶의 태도에 영향을 끼친 결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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