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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성현 (연세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독일어문학회 독일어문학 독일어문학 제31권 제2호
발행연도
2023.6
수록면
47 - 74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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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말엽 계몽주의의 인식 수단으로는 근대적 인간의 삶의 현실을 제대로 인식하고 이해할수 없다는 통찰이 이루어졌다. 이제 ‘불확실성의 시대’의 낭만주의자들은 ‘이성의 시대’에 대한회의에서 합리성이 아닌 우연을 강조하기에 이른다. 도박은 인간의 삶에서의 불확실성과 우연의역할에 관한 보다 일반적인 쟁점들이 집약된 형태로 발현되는 축소판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논문은 낭만주의 시대의 중요한 토포스인 ‘우연’이 ‘우연놀이’, 즉 도박을 직접적으로 다루고 있는에.테.아. 호프만의 텍스트 「도박자의 운」(1819)에서 어떠한 의미를 갖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텍스트에서 도박은 불확실한 세계 속 자신의 운 및 운명을 확인하고자 하는 수단으로 보이며, 우연의 요소는 도박의 본질적 특성인 반복으로 등장인물들의 도박게임의 행운 및 만남 그리고 서사구조에서 나타난다. 「도박자의 운」은 세라피온의 형제들에 수록되어 있어 호프만의 중요한시학인 ‘세라피온 원칙’과 관련성을 갖기에 이 논문에서는 현실과 비현실성의 관계를 강조하는텍스트의 글쓰기 방식과 ‘세라피온 원칙’과의 관계도 고찰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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