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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기현 (전남대)
저널정보
한국양명학회 양명학 陽明學 제70호
발행연도
2023.9
수록면
83 - 114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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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주자가 정립한 신유학의 이기론(理氣論)에 대해 고봉이 이해한 내용을 네 가지 핵심 논점으로 설정하여 집중적으로 논의한 것이다. 송대에 이학이 출범한 이래 이학은 두 노선으로 나뉜다. 하나는 성과 심을 동일체로 간주하는 심성일체(心性一體) 노선으로, 호상학과 상산학 그리고 훗날의 양명학이 이 노선에 속한다. 다른 하나는 성ㆍ심ㆍ정을 각기 독립 개념으로 규정하는 심성정 삼분(心性情三分) 노선으로, 북송의 정이천이 열고 남송의 주자가 정립한 신유학이다. 주자는 기존의 이학자들(심성일체 노선)이 리를 체(體)로 기를 용(用)으로 간주하면서(理體氣用) 형이상자인 리의 동정과 형이하자인 기의 동정을 분별하지 않는 문제점이 있다고 여겼다. 기존 이학의 이체기용 명제가 형이상학상으로 문제가 있음을 찰지한 주자는, 사유끝에 독창적인 이승기기(理乘氣機) 명제를 정립한다.
고봉이 직접 심성일체 노선의 학설과 대조하면서 이기 논의를 한 부분은 거의 없으나, 10여 년 이상의 집중적인 공부 끝에 그는 신유학의 새로운 형이상학이 갖는 이상의 기본적인 특색을 확연하게 파악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 위에 고봉은, 중국과 한국의 일부 이학자들이 주장한 ‘주자학의 태극에는 동정이 없다’는 주장을 비판하며 태극ㆍ리에 동정(動靜)이 있음을 확실하게 인정하였다. 그 관건은 리가 갖는 소이연(所以然)의 의미에 있다. 또한 고봉에 의하면, 기(氣)의 기(機)에 승하고 있는 리의 주요 역할은, 기 자체의 운동력에 의해 운행되는 사물의 운동ㆍ변화를 주재(主宰)하는 것이다.
주자 이후 주자학을 지지하는 모든 성리학자들이 이기 관계의 두 원칙으로 삼은 불상잡 원칙과 불상리 원칙은 위의 두 가지 변환에 기초한다. 불상잡 원칙은 기존 이학계의 이기관계 설명이 부적절하다는 문제점에 초점을 두고서 세워진 원칙이고, 불상리 원칙은 이와 같이 ‘불상잡’을 중요시하다 보면 반대로 리와 기가 각기 따로 존립하고 활동하는 것으로 오인하는 일이 일어날 수 있어 리와 기가 결코 서로 떨어져 존립ㆍ활동할 수 없음을 분명히 하는 원칙이다. 고봉은 불상리ㆍ불상잡의 이 두 원칙에 철저했고, 이 원칙들에 의거해 타 이학자들의 오술(誤述)에 변론을 가했다.

목차

요약문
I. 들어가는 말
II. 주자 신유학과 이승기기(理乘氣機) 명제
III. 태극ㆍ리의 동정(動靜) 개념 확인
IV. 리와 기의 불상잡(不相雜) 원칙
V. 리와 기의 불상리(不相離) 원칙
VI.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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