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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도형 (전북대학교)
저널정보
사단법인 한국문학과예술연구소 한국문학과 예술 한국문학과예술 제47집
발행연도
2023.9
수록면
217 - 253 (37page)
DOI
10.21208/kla.2023.09.47.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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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고누 관련 한자어와 고전문학 작품을 검토하여 고누의 문화유산적 가치를 밝히고자 하였다. 시대적인 변화와 문자 표기의 한계성 등으로 인해 현대적인 의미와 대상으로서의 ‘고누’와 일대일로 대응하는 한자어는 없었다. 하지만 ‘박혁’, ‘격오’, ‘지기’와 같은 ‘승부를 겨루는 판놀이’라는 보다 큰 범주에 속하는 용어들을 통해 역사성을 방증할 수 있었다. 다음으로 고전문학 작품에서 고누를 바둑·장기와 비교하여 살펴보았는데, 고누가 가장 서민대중적인 놀이였고 민간의 일상생활과 친숙한 사물이었다. 기층민의 일상생활은 바둑이나 장기보다 고누와 더 밀접하였다. 전통사회에서 바둑은 특히 상류층의 대표적인 놀이였고, 고누는 주로 피지배계층인 기층민의 삶과 가까운 놀이였다. 땅과 밀접한 농경문화를 바탕으로 오랜 기간 전승되어 온 간편한 놀이였기 때문이다. 고누의 역사성과 기층성은 전통놀이로서의 전형성을 뒷받침하여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보여주고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머리말
2. 고누 관련 한자어와 고누의 역사성
3. 고전문학 작품과 고누의 기층성
4. 놀이에 대한 태도와 고누의 전형성
5.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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