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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성아 (연세대학교)
저널정보
한국현대문학회 한국현대문학연구 한국현대문학연구 제70집
발행연도
2023.8
수록면
261 - 290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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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의 역사적 격변기인 1960년대는 오늘의 기원이 되는 시기로, 당대의 문학작품들에는 미적으로 새로운 현실을 향하는 치열한 모색이 담겨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한국전쟁 이후 1960년대까지의 한국시의 흐름을 총체적으로 보여주는 『52인 시집』은 중요한 연구 자료가 된다. 본고에서는 해당 앤솔러지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고원의 시가 지니는 미적 정치성이 이미지를 유형학적·표상학적으로 다루는 관점들에 의해 충분히 사유되지 못했음을 발견하였다. 이에 본고는 고원 시의 이미지에 구조화된 잠재태들의 운동에 주목하여 문학의 미적 정치성을 분석해본다.
고원의 초기 시세계에서 핵심이 되는 것은 ‘거부’의 의식이다. 상식과 관습의 세계에 대한 무자비한 거부는 기존의 것들을 해체시킴으로써 그의 시적 이미지는 인지의 영역 바깥에서 발생하는 운동으로 가득 찬 공간이 된다. 그리고 이러한 세계 속에서 ‘나’를 거부하는 시적 화자는 자아의 객관화와 타자화를 통해 동일성의 폭력으로부터 벗어난다. 시에 있어 재현이 아닌 ‘표현’의 문제를 강조했던 고원은 이처럼 거부로부터 발생하는 정동적 공간을 시의 몸 자체로 구조화한다. 이로써 고원의 시 이미지는 그 내부에서 감각적인 것들의 재분배가 일어나는 미적 정치성을 실현시키는 공간이 된다. 이미지의 운동성에 주목하는 관점을 통해 시 텍스트에 내재된 문학성이 곧 외부로 이어지는 정치성이 될 수 있음이 증명되는 것이다.
이미지의 내재적 운동성에 주목하여 고원의 시를 검토하는 것은 참여시로 한정되었던 그의 시적 경향에 대한 논의의 폭을 확장시키는 방법이 된다. 나아가 이러한 관점을 통해 난해시로 알려진 1960년대의 다른 텍스트들을 미적 실효성에 주목하여 새롭게 검토해볼 수 있을 것이다. 이는 당대의 전체적인 시단을 포괄적으로 들여다보는 데 있어 선행되어야 할 필수적인 작업이다.

목차

국문초록
1. 들어가며
2. 거부를 통한 세계와 자아의 확장
3. 표현을 통한 시의식의 육체화
4. 결론 및 정리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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