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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차정식 (한일장신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신약학회 신약논단 신약논단 제30권 제3호
발행연도
2023.8
수록면
529 - 577 (49page)
DOI
10.31982/KNTS.2023.8.30.3.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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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적인 초월의 역사도 구체적인 역사 속의 인간들이 서로 관계를 맺고 부대껴가면서 이루어간다는 것이 과학적 역사비평의 기본 전제이다. 이러한 전제 아래 이 논문은 1세기 기독교가 생성되는 시점에 예수의 신앙 전승을 받들어 복음을 전파하며 교회를 세우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한 이른바 ‘기둥’ 사도들(게바, 요한, 주의 형제 야고보)과 그 범위를 이방 세계로 확충하는 데 크게 기여한 ‘이방인의 사도’ 바울 등 유대인 기독교 리더들의 상호관계에 비추어 그 선교 노선과 신학적 방향이 전개된 과정을 조명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먼저 최초의 기독공동체인 예루살렘교회를 통솔한 ‘기둥’ 사도들 각 개인과 이방인의 세계로 뻗어간 바울 사이 서로 접촉, 소통, 충돌한 지점과 나아가 공유, 협력, 연대한 지점을 세밀하게 준별하고 그 역사적 신학적 의의를 평가하는 데 연구의 주된 초점이 있다. 그뿐 아니라, 예루살렘교회의 기둥사도 삼두체제가 해체된 그 전후의 시점에 그들 사이에 벌어진 정치적 긴장과 헤게모니 경쟁, 이방인 교회와의 신학적 접점 형성 등 제반 맥락에서 어떤 상호작용과 영향관계가 표출되었는지도 아울러 고찰될 것이다. 이는 그리스도의 한 몸으로서 보편적 교회를 이루고자 연대와 통합의 영역을 확장해나간 진통의 과정인 동시에 이후에도 후유증을 남기면서 끝끝내 수렴되지 못한 대립과 갈등의 상황이기도 했다. 그러한 추이를 일단 1세기에 국한하여 증거를 분석하고 추론하면서 이 연구는 이즈음 각광 받는 ‘행위자 연결망 이론’(ANT)에 입각하여 이러한 생성기 기독교의 자체 진화 과정에서 동력을 제시한 인간적 비인간적 요소들의 네트워킹과 그 역학 구조를 파악하여 자리매김함으로써 오늘날의 시사점을 점검하고 결론에 갈음하게 될 것이다.

목차

초록
I. 문제 제기: 왜 유대인 기독교인가?
II. 바울과 ‘기둥’ 사도들 사이의 만남과 상호작용의 흔적들
III. 바울과 ‘기둥’ 사도들의 쟁점과 1세기 유대인 기독교의 행로
IV. 요약과 결론: 1세기 유대인 기독교의 제반 행로와 신학적 의의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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