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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조효원 (경북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비교문학회 비교문학 비교문학 제82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45 - 76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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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빚어진 팬데믹 시대에 기독교는 다시금 화급한 정치-신학적문제로 부상하고 있다. 신천지 이단과 전광훈 목사의 광화문 집회는 ‘종교적 인간’으로서의 기독교인들에 대한 거센 비판을 불러 일으켰다. 본고는 한 세기 전프로테스탄트 신학자 칼 바르트가 제시한 ‘종교적 인간’ 비판에 대한 계보학적보충 설명을 제시하는 데 목표를 둔다. 근대 세계의 준-제도로 자리 잡은 관용은유대인을 향한 기독교의 뿌리 깊은 증오를 결코 잠재우지 못한다. 기독교인들에게, 하느님이 선택하신 유대 민족은 구원의 확실성에 다다르기 위해서 반드시거쳐야 할 관문 같은 존재이기 때문이다. 이 관문을 통과하는 일이 가일층 복잡해진 탓은 일차적으로 사도 바울에게 있다. 그가 기독교라는 건물을 세운 것은영지주의라는 토대 위에서였기 때문이다. 영지주의란 구약 성경의 세계와 그것을만든 신을 일체 부정하는 사상이며, 따라서 영지주의 문제는 유대인의 형상과함께 기독교에게 가장 극복하기 어려운 난제였고 이는 지금도 마찬가지다. 바르트는 사도 바울의 영지주의에서 독소를 제거한 다음 그 기반 위에서 기독교를(재)창건하려 했으며, 반대로 그의 제자였던 유대 정치신학자 야콥 타우베스는바울의 영지주의를 더욱 급진적으로 확산시키고자 했다. 무엇보다, 두 사람의 시도는 기독교뿐 아니라 모든 종교에 내재한 근본적인 문제, 즉 정전에 대한 주해와 자해의 분리 불가능한 착종 관계에 대한 성찰로 우리를 이끈다. 바로 이 문제가 ‘종교적 인간’을 배태한 모태이며, 이것은 역사의 끝까지 존속할 것이다. 팬데믹 사태가 새삼 깨닫게 해준 것은 ‘종교적 인간’의 소멸 불가능성이라는 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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