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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장용규 (한국외국어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아프리카학회 한국아프리카학회지 韓國아프리카學會誌 第68輯
발행연도
2023.6
수록면
167 - 205 (3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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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암보는 스톤타운과 함께 잔지바르의 수도인 잔지바르 시티(Zanzibar City)를 구성한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응암보와 스톤타운은 많은 면에서 대조되는 공간이었다. 여러 문헌에서 보여주듯 스톤타운은 페르시아와 오만, 인도 상인의 교역장소로 활용되어 왔으며 그 과정에서 아프리카 현지인과 뒤섞여 독특한 혼성문명을 이뤄왔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응암보는 스톤타운에 기생했던 노동력과 노예를 수용하는 공간에서 시작한 아프리카인을 위한 베드타운(Bed town) 역할을 해왔다. 1964년 잔지바르 혁명은 이 구도를 뒤집어 놓는 정치적 사건이었다. 혁명정부는 응암보의 역사적 그늘을 지우려 사회주의식 근대도시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신도시 건설은 절반의 성공으로 끝났지만 응암보는 이후에도 꾸준히 그 영역을 확장하는 한편, 이질적인 인종과 민족을 흡수하면서 스와힐리 정체성인 혼성화의 대표적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응암보는 스와힐리 정체성을 잘 보여주는 공간이다. 응암보에는 잔지바르 현지인 뿐 아니라 인근 펨바섬, 탄자니아 본토와 오만, 예멘, 인도와 코모로 등 다양한 인도양 공간에서 이주해 온 사람들이 공존한다. 이 공존은 자연스럽게 상호소통과 교섭의 과정을 거치며 스와힐리로 하나됨을 보여주는 과정이며 현재진행형이다. 크레올화(creolisation)라고 정의할 수 있는 이 혼성성은 응암보의 이질적 인종과 민족이 배타적 영역을 점유하는 차이에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잔지바르 스와힐리라는 포괄적 정체성 안에서 간극(escart)을 인정하고 교섭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다.
본 논문에서는 이 스와힐리화의 과정을 추적하기 위해 응암보에서 현지조사를 벌인 결과를 해석하고 있다. 논문에서는 스와힐리의 포용적 정체성은 다양한 사회연결망으로 연결되어 있는 응암보의 사회 관계에 있다고 분석한다. 여기에서는 현지조사에서 수집한 정보를 통해 친족을 결속해 주는 우자마(Ujamaa, 가족주의), 이웃과 이웃을 연결해 주는 우두구(Udugu, 형제애) 등은 스와힐리 정체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사회연결망이며 현재에도 여전히 작동하는 사회적 기제임을 살펴 보았다.

목차

1. 들어가는 글
2. 샴바(Shamba, 농촌)에서 타운(Town)으로, 응암보의 발전사
3. 응암보, 인구구성과 사회문화적 특성
4. 스와힐리 정체성과 응암보의 사회연결망
5. 나가는 글
참고문헌
Abstract
국문초록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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