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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송치욱 (한국학중앙연구원)
저널정보
한국국학진흥원 국학연구 국학연구 제50집
발행연도
2023.3
수록면
265 - 298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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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범연의<SUB>洪範衍義</SUB>』는 유가의 주요 경전인 『서경』의 한편인 「홍범」을 자세히 풀어 쓴 것으로, 17세기 영남 남인의 경세론을 대표하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총28권 13책 총446,765자로, 숙종12년(1686)에 완성되었고 후대의 손을 거쳐 간행되었다. 방대한 분량의 경세서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었다.
이 논문은 존재<SUB>存齋</SUB> 이휘일<SUB>李徽逸</SUB>(1619~1672)과 갈암<SUB>葛庵</SUB> 이현일<SUB>李⽞逸</SUB>(1627~1704)이 지은 홍범연의에 대한 정치사상사적 의미를 살펴보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하여 홍범연의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여겨지는 「황극<SUB>皇極</SUB>」편을 중심으로 살펴볼 것이다. 왜냐하면 ‘황극’은 홍범구주<SUB>洪範九疇</SUB>의 5번째 항목으로 9주의 중간에 있어 핵심을 이루기 때문이다.
이 논문에서는 『홍범연의』의 「황극」에서의 특징을 ① 표준으로서의 권력 확립, ②수기적 사유를 넘어선 법제도적 사유로 보았다. 왕권을 강화를 주장하는 이현일의 사상적 특징이 「황극」편에 담겨 있지만, 이때의 왕권 강화는 군주의 자의성을 강조하는 것이 아닌 표준으로서의 최고 권력을 지향했다. 그리고 이 책은 수기를 넘어선 치인적 요소인 제도적 측면을 강화하는 특징을 보여준다. 이는 저술되는 당시가 경세학에 대한 다양한 저술들이 이루어지던 시기였으며, 특히 『반계수록』 등 주요 저서의 영향이 있을 수밖에 없었다는 점을 지적했다.

목차

요약
1. 서론
2. 『홍범연의』 「황극」편의 구성과 특징
3. 17세기 경세사상의 지형과 『홍범연의』
4. 「황극」편의 내용적 특징
5.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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