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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치억 (성균관대학교)
저널정보
충남대학교 유학연구소 유학연구 유학연구 제36권
발행연도
2016.8
수록면
37 - 59 (2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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退溪 四七論은 理發說 또는 四端 중심의 理氣互發說로 특징지어지며, 현대의 연구도 그것을 중심으로 하여 진행되어 왔다. 퇴계가 사단과 칠정을 理發과 氣發로 나눈 것은 도덕감정인 사단의 순선함을 확보하고, 기발인 칠정을 잘 제어하여 악으로 흐르지 않도록 하려는 의도였다는 것이다. 논자는 퇴계 사칠론의 특징이 리발을 제창한 것이라기보다는 오히려 ‘性發爲情’의 전통 주자학적 구도 속에서 기발을 떼어내어 본 데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본 논문은 그 연장선상에서 ‘칠정도 본래 선한 것[七情本善]’이라고 하는 퇴계의 언설을 해석해 보았다. 칠정이 기발이라고 하는 것은 그것을 사단의 공적인 감정과 대비되는 개인의 기질적 감정이기 때문이다. 이 칠정은 생명을 지켜주는 선한 감정인 동시에 악의 가능성을 지닌 양면성을 지니고 있지만, 퇴계는 전자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 퇴계의 칠정론을 분석해 보면 다음과 같은 점이 드러난다. 첫째, 사단은 당연히 도덕감정이지만, 칠정 역시 도덕적일 수 있는 감정이라고 할 수 있다. 둘째, 기발인 칠정은 근본적으로는 개체의 생명을 지켜주는 선한 감정이다. 다만 거기에 과불급이나 착각이 있을 경우 불선으로 흐를 가능성을 가질 뿐이다. 셋째, 따라서 기발 칠정의 감정은 결코 버리거나 억제해야 할 것이 아니다. 그 자체로 소중하며, 특히 삶의 행복과도 직결된 ‘즐거움’을 가져다주는 감정인 것이다. 퇴계철학은 궁극적으로 즐거움을 추구한다. 인간은 리와 기의 합으로 구성된 존재이기에 仁義禮智의 본성에 충만한 理的 즐거움뿐만 아니라, 기질적 즐거움 또한 중요하며, 퇴계는 결코 이를 경시하지 않았다. 퇴계는 리발과 기발을 나누어 봄으로써 궁극적으로는 그 조화를 통해 인간은 도덕적이면서 동시에 즐거울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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