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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서명석 (제주대학교)
저널정보
(사)율곡연구원(구 사단법인 율곡학회) 율곡학연구 율곡학연구 제33권
발행연도
2016.12
수록면
7 - 28 (2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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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곡은 그이 나이 42세인 1577년 어린 아이들을 교육시키기 위한 교재로 『격몽요결(擊蒙要訣)』이라는 책을 편찬했다. 율곡은 그가 그리려는 성학(聖學)을 구현하는 실제적인 설계도를 이 책안에 구상해 두었다. 이 책 안에서 <입지장>과 <지신장>은 율곡이 생각하는 사유 방식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는 장들이다. 이 글은 『격몽요결(擊蒙要訣)』의 <입지장>과 <지신장>을 중심으로 거기서 율곡이 보여주는 학문과 공부를 입체적으로 검토하고, 그것들이 오늘날 어떤 메시지를 갖고 있는가를 탐구하는 것이다. 즉 율곡이 그의 사유 구도 속에서 생각하는 학문과 공부 그리고 이를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하여 그가 어떤 방법을 구축해 놓았는가를 입체적으로 탐구하고 성찰하는 것이 이 글의 주요 목적이다. 율곡은 오늘날과 매우 다른 방식으로 배움[學]을 설명한다. 그가 생각하는 배움은 성인됨에 있다. 성인이 되기 위하여 배우겠다는 의지의 표현인 입지를 율곡은 강조한다. 이런 배움의 성격은 매우 존재론적이다. 그리고 그는 배움과 더불어 물음[問]도 매우 강조하게 되는데, 이것은 ‘우리가 왜 배워야 하는가?’, ‘우리가 무엇을 배워야 하는가?’, ‘우리가 어떻게 배워야 하는가?’를 성학의 축 안에서 묻는 것이다. 이러한 물음에 답을 찾아가는 배움이 율곡에게는 진정한 배움이다. 이러한 배움과 물음이 하나로 묶여 학문을 구성한다. 이런 점은 오늘날 특정 분야의 체계적인 지식 등을 탐구하는 것을 학문으로 바라보는 관점과 매우 다르다. 더 나아가서 그는 그가 그리는 학문을 위한 공부의 방법론과 프로그램을 구체적으로 제안한다. 그것들이 이른바 구용(九容)과 구사(九思)라는 몸공부법이다. 이 공부법은 몸과 마음을 잘 규율하고 조절하여 인간을 아름답고 훌륭한 존재로 만들어가는 빌둥인 것이다. 이렇게 율곡이 성학, 학문, 입지, 구용과 구사를 통하여 보여주고자 했던 그의 사유는 오늘날 율곡의 독자적인 인문 프로그램이었다. 또한 인간의 본성도 인간의 후천적인 노력으로 얼마든지 변할 수 있다는 점을 율곡이 알려준다. 즉 구용과 구사를 통한 몸공부는 습관이 제2의 본성이 된다는 점을 율곡이 일깨워 주고 있다. 오늘날 자신의 세속적인 욕망을 실현하는 것이 공부의 유일한 목적으로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율곡은 존재론적 공부의 위상과 중요성을 환기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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