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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정희 (건국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문학치료학회 문학치료연구 문학치료연구 제38권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99 - 134 (36page)
DOI
http://dx.doi.org/10.20907?/kslt.2016.?3?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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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전승되는 설화에서 호랑이는 다중적인 양상과 의미를 전한다. 본고에서는 그 가운데 <호랑이로 변한 남편>과 <효자가 된 호랑이 형님>의 비교를 통해 호랑이의 몸을 가진다는 상징이 특히 관계 맺기에 있어 어떠한 태도를 취하는 것과 관련되는지 살피고자 하였다. 즉, 관계에 임하는 어떤 태도가 인간으로 하여금 호랑이의 몸을 가진다는 상징으로 표현되고, 호랑이의 몸을 버리고 다시 인간의 몸으로 되돌아오기를 바라게 하는가를 살피고자 한 것이다. 두 설화 작품의 서사는 각각 호랑이의 몸을 가진다는 것과 인간의 몸을 가진다는 것이 관계에 임하는 태도와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형상화하고 있다. <호랑이로 변한 남편>에서 효자는 스스로 인간의 몸에서 호랑이의 몸으로 변하여 호랑이로 사는 삶을 선택하고 있고, 이 같은 선택이 호랑이의 몸에 고착되는 결말에 반영된다. 효자는 어머니나 아내를 관계의 중심에서 배제하고 그 자리를 스스로가 정한 명분에 도취된 자아상으로 대신하였다. 즉 관계 맺기 방식의 폭력성이 습관이 되고, 습관이 체질을 바꾸는 것으로 이어지며, 삶 자체를 일시적으로 변화시키는 데 그치지 않고 변화의 결과에 고착시키고 있는 것이다. 이에 반해 <효자가 된 호랑이 형님>에서 호랑이는 스스로 호랑이의 몸에서 인간의 몸으로의 변화를 시도한다. 호랑이의 몸은 상대에 대한 공격성과 폭력적 태도를 상징하는 것인데, 이 서사에서 호랑이는 그러한 호랑이의 몸이 가진 신체적 특성을 버리기 위해 노력한다. 즉, 상대를 대하는 태도에서 힘의 우위를 증명하고 제압하려는 태도를 버리고 상대를 섬기고 돌보는 태도로의 전향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두 설화 작품의 서사는 동일하게 존재의 소멸을 결말로 삼고 있으면서도 상반된 의미를 전한다. <호랑이로 변한 남편>의 경우 호랑이의 몸에 고착된 주체의 비참함을, <효자가 된 호랑이>의 경우 호랑이의 몸을 버리고 인성을 실현할 수 있는 몸을 가진 존재로의 재탄생을 희망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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