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윤희 (동덕여자대학교)
저널정보
세계문학비교학회 세계문학비교연구 세계문학비교연구 제57호
발행연도
2016.12
수록면
65 - 88 (24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이 글은 김애란의 소설 「나는 편의점에 간다」(2005)에 형상화된 ‘편의점’의 상징적 의미를 통해 현대 소비자본주의 사회의 도시적 삶이 어떤 방식으로 재현되고 있는가를 고찰하고 있다. 서사의 공간적 배경인 편의점은 현대 도시인의 고독한 일상과 편의점의 ‘맥도널드화’가 가져온 비인간적인 측면을 매우 집약적으로 보여준다. 무엇보다 편의점은 현대인의 존재방식과 정체성을 규정짓는다. 20대의 여주인공 ‘나’는 ‘습관’처럼 편의점을 찾는다. 그녀는 그곳에서 ‘물건이 아니라 일상을 구매’한다. 편의점의 상품을 소비하는 행위는 그녀에게 잠시나마 비루한 삶에서 벗어나 ‘서울시민’으로서의 존재감을 확인하게 해준다. 중요한 것은 합리성, 효율성, 계산가능성 등 편의점의 첨단시스템과 영업방식이 오히려 비인간화를 초래한다는 점이다. 편의점은 물신화된 상품들과, 바코드와 스캐너에 의한 교환관계만 있을 뿐 개인에 대해 절대적으로 무심하다. 즉 편의점의 ‘거대한 관대’ 속에서 개인의 정체성은 부재한다. 편의점의 관심은 ‘내가 아니라 물이고, 휴지고, 면도날’이기 때문이다. 「나는 편의점에 간다」는 모든 것이 화폐가치로 환원되는 세계에서 개인이 어떤 인간적 관계나 소통 없이 소외만을 경험하는 현실을 고발한다. 소설 말미에 배치된 극적인 장면과, ‘편의점에 간다면 주위를 잘 살펴라’라는 충고는 냉담하고 각박한 현실에 대한 경종인 셈이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