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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주효숙 (한국외국어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이탈리아어문학회 이탈리아어문학 이탈리아어문학 제49호
발행연도
2016.12
수록면
193 - 220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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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샤샤가 화자를 통해 전하려는 혁명에 대한 시칠리아인들의 시선은 관찰자 시점에서 묘사된다. 일상 속에 벌어지는 개인사에서 주의를 빼앗는 이 혁명 사건으로 인해 마을 전체에 소용돌이가 휘몰아친다. 아들 문제로 골치아파하면서도 자신의 로살리아 방문으로 하루의 일과를 마무리하던 남작은 뜻밖에 마주하게 된 혁명의 소용돌이에 위축된다. 주교역시 문을 걸어 잠가버린다. 혁명의 이유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은 전혀 찾아볼 수 없고 그저 소소한 각자의 일상에 변화가 온 것을 감지하며 살아가는 혁명의 관찰자인 시칠리아 사람들이다. 결국 시민과 노동자들이 7월 왕정 복고에 반대하여 일어난 2월 프랑스 혁명의 영향으로 자유의 바람은 시칠리아의 비교적 개방된 환경에까지 다다른다. 귀족과 고위 성직자들에 반하여 자유사상에 고취된 지식인들이 혁명을 일으켰음에도 관찰자인 시칠리아인 사람들의 눈에는 그저 마을을 휩쓸고 가는 커다란 소용돌이로 여겨질 뿐이다, 그래서 그들은 일상의 리듬이 잠시 깨어진 채 정지 상태로 있다가 그 소용돌이가 지나가면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다. 소용돌이가 물러갔다는 안도감으로 서로 대립하는 계층 간에 그저 한마을 사람끼리의 어울림이 벌어지기도 한다. 시칠리아의 반역사성이 형성된 천년에 걸친 피지배역사에 비하면 소용돌이처럼 지나가는 혁명의 긴장감은 오히려 상이한 계층 간에도 유대감을 내포한 축제분위기의 어수선함을 더 극대화시킬 뿐이다. 그리고 자유를 요구하는 시민들의 요구에 태생적으로 자유로움을 추구하는 화자는 혁명이후 여세를 몰아 가리발디 부대에 참여하고자 길을 떠난다. 주인공 스스로 리소르지멘토의 전야제에 희생제물이 되는 무모한 뒷모습을 끝으로 소설이 끝난다. 샤샤는 자신의 관점이나 생각을 작중인물인 화자를 통해 즉 48혁명에 대해서 관찰자마냥 지켜보는 시칠리아인들의 모습을 그리고 이어서 벌어지는 역사적 사건 리소르지멘토에는 그 대가가 어떠할지 모른 채 무모하게 뛰어드는 주인공의 모습으로 구체적으로 드러낸다, 당시 시칠리아 사람들의 시선과 행동을. 유럽 역사상 가장 혼란스러웠던 48혁명과 그리고 역사전복의 표현으로 묘사되기도 하는 리소르지멘토에 대해 반역사성에 젖어 관찰자마냥 지켜볼 뿐이고 그리고 무모하게 휩쓸리는 무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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