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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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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이탈리아어문학회 이탈리아어문학 이탈리아어문학 제48호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1 - 25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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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셉페 토마시 디 람페두사는 평생 단 한 권의 소설의 남겼으며, 그소설은 이탈리아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많은 나라에서 큰 파장을 일으켰다. 그의 소설 『표범』은 그가 죽고 나서 일 년 후에 출판되었고, 이듬해인 1959년에 스트레가 문학상을 받았다. 죽음에 대해 독특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관조하고 있는 저자의 자세에서 멜랑콜리에 빠진 자의수동성을 엿볼 수 있다. 뒤러의 <멜랑콜리아 1>에는 멜랑콜리를 상징하는 동물들과 물체들이 놓여있다. 뒤러의 그림과 『표범』에서 나타나는돈 파브리치오의 멜랑콜리는 많은 부분에서 일치한다. 우선 사색과 성찰을 좋아하는 인물의 수동적인 태도, 여러 가지 수학적인 도구들, 개, 별이 빛나는 밤과 고요한 바다 등이 그러하다. 1860년 이탈리아는 혁명의 시기였고, 통일을 위한 열망이 아래로부터 끓어오르던 시기였다. 가리발디 장군이 이끄는 천인 부대는 초기에는시칠리아 민중들에게 환영을 받았지만, 이내 시칠리아 농민들에게 외면당한다. 왜냐하면 함께 혁명을 위해 투쟁했지만, 실질적인 이득은 부르주아가 모두 가져갔기 때문이다. 세상이 변해도 지배자는 변하지 않는다는 주인공 돈 파브리치오의 예측은 옳았다. 지배자들은 착취하기 위해 시대의 변화에 따라 발 빠르게 움직인다. 돈 파브리치오의 조카인탄크레디가 자신의 것을 지키기 위해서는 변해야 한다는 말이 바로 그런 맥락이다. 돈 파브리치오는 신흥 부르주아의 천박한 물질주의에도허영에 들뜬 귀족들의 무지한 세계관도 거부한다. 그는 현실과 사물의본질을 깨닫고 보다 높은 세계로 상승하기 위해 죽음을 기다린다. 그에게 죽음은 삶의 종말이 아니라 삶의 완성이며, 영원한 세계로 나아가기위한 관문이다. 특히 소설의 7장은 주인공이 자신이 죽는 순간을 주체적으로 인식하는 과정을 서술하고 있는 특이한 장면이다. 평생 기다렸던죽음을 통해 불멸을 소망했던 존재, 돈 파브리치오는 자신이 살고 있는세계보다 더 완벽한 또 다른 자신만의 세계로 올라가기를 바랐다. 리소르지멘토 시대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표범』을 역사소설이라고 평가하는 연구자들도 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이 작품은 인간의죽음에 대한 욕망을 다루고 있다. 타나토스는 곧 에로스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7장에서 여인의 모습을 하고 나타난 죽음은 에로틱한 모습을보인다. 이런 면에서 『표범』에서 람페두사가 그리고 있는 죽음은 바로크적이다. 바로크시대의 그림에서 죽음은 삶의 허무(바니타스)를 나타내는데, 그 모습이 관능적인 여인의 형상을 하고 있기에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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