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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민경 (이화여자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중국소설학회 중국소설논총 중국소설논총 제50호
발행연도
2016.12
수록면
101 - 128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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張潮는 명말청초의 문집 속에서 작품을 선별하여 《虞初新志》를 편찬했다. 이 때문에 《우초신지》에는 명말청초 문인들의 삶과 생각을 보여주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수록되어있다. 《우초신지》의 작품들은 소설과 산문을 오가는 문체적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내용면에서도 인물의 일대기부터 異聞雜錄까지 다양한 제재의 이야기들이 수록되어 있다. 이러한 다양함 속에서 《우초신지》를 하나로 아우를 수 있는 단어를 꼽으라면 바로 ‘奇’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본고에서는 기이함을 추구하는 특징을 중심으로 《우초신지》에 보이는 奇의 양상과 의미를 고찰하였다. 고찰을 통해 《우초신지》는 인물 傳記를 통해 기이함을 드러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윤리도덕을 함양하는 이야기들과 기이함이 결합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우선, 《우초신지》의 작품들은 대부분 제목이 ‘傳’이나 ‘記’로 되어있는데, 특히 狂人, 미치광이에 대한 전기가 많이 수록되어있으며 전기의 형식을 빌었으나 재미와 흥미까지 곁들어 묘사하고 있다. 명말청초에 미치광이 이야기들이 많이 유행하고 있었다는 것은 왕조가 바뀌던 시대의 암울하고 우울한 분위기가 문인들의 심리에 많은 영향을 끼쳐 발생했다고 할 수 있다. 광인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전기 속 인물들 중에는 불완전한 신체를 가지고 있는 주인공들이 여럿 등장하는데 이 또한 보지 않고 말하지 않고 듣지 않겠다는 시대의 아픔을 표현한 것으로 주인공들의 뛰어난 재주와 대비되어 표현됨으로써 그 예술적인 효과를 가중시키고 있다. 윤리도덕과 기이함이 결합되어 나타나는 작품 중에는 동물의 忠, 孝, 節, 義를 드러내는 작품들이 많은데, 이는 사람보다 나은 동물이라는 표현을 통해 시대적으로 나설 수 없는 당시 문인들의 심정을 대변해주고 있다. 또한 윤리도덕을 이야기하는 작품 중에는 폭력적이고 자학적인 장면도 적나라하게 표현되어있는데, 이처럼 괴기스럽고 그로테스크하게까지 느껴지는 폭력적 표현은 당시 어찌할 도리 없었던 문인들의 엄준한 자기비판과 어렴풋이 겹쳐짐을 알 수 있다. 본고는 장조의 《우초신지》를 고찰하면서 명말청초 문인들이 기이함을 통해 무엇을 얻고 싶어 했는지에 관심을 두고 살펴보았다. 《우초신지》 <범례>에서 장조가 자신의 울분과 번민을 기이함을 통해 풀었다는 말을 통해 《우초신지》속의 기이함이란 바로 문인들의 상처, 절망, 희생, 체념, 분노, 자학 등의 감정들을 치유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가 아니었을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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