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상휘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한국한문학회 한국한문학연구 한국한문학연구 제64호
발행연도
2016.12
수록면
295 - 332 (38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임진왜란이 일어난 것은 1592년이다. 그 약 400년 전에 일본에서 미나모토노 요리토모가 무가정권을 세웠다. 그 200년 전에 조선왕조가 건국되었다. 200년 평화를 유지해온 나라의 문인이 400년 이상 전쟁을 반복해왔던 나라의 군인을 보았을 때 큰 충돌이 일어났다. 본고의 제목에 보이는 ‘好生惡死’와 ‘樂死惡生’이라는 말은 그 충돌을 보여준다. 즉 인간의 생명에 대한 인식에서 큰 충돌이 일어난 것이다. 본고에서는 조선과 일본 사이에서 어떠한 생명관의 충돌이 일어났는지를 검토하였다. 고려시대부터 조선 문인들은 일본인을 ‘輕生’(삶을 가볍게 여긴다)이라고 하였다. 즉 쉽게 사람을 죽이고 쉽게 할복자살하는 일본인을 삶을 가볍게 여기는 존재로 본 것이다. 생명을 경시하는 일본인이라는 이미지는 임진왜란을 계기로 확고해졌다. 趙憲은 조선에 쳐들어온 일본 무사들에게 ‘輕生’이 얼마나 인간의 본성에 어긋나는 것인지를 역설하였다. 에도시대 초기에 일본에 다녀온 사행원들은 다메시기리와 할복의 풍습에 큰 충격을 받았으며, 죽음이 일상화된 일본 사회에 혐오감을 드러내었다. 그런데 18세기에 접어들어 일본에서 오랫동안 평화로운 사회가 이어지면서 사행원들의 인식도 변화하였다. 1763년에 일본에 다녀온 원중거는 “삶을 가볍게 여긴다”는 일본인에 대한 이미지를 비판하였다. 그는 일본이 ‘輕生’의 풍토를 벗어나 ‘好生’의 방향으로 나아가기 시작하였음을 포착한 것이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