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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현규 (숙명여자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독어독문학회 독어독문학(구 독일문학) 독어독문학 제57권 제1호
발행연도
2016.3
수록면
71 - 89 (1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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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와의 만남과 접촉은 항상 양가적이다. 거기에는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과 두려움, 자기증식과 자기파괴가 공존하는 것이다. 이러한 접촉이 가져오는 다양한 양상의 추이를 살펴보는 것은, 우리의 심리적 태도변화를 살피는 것과도 맞물린다. 더불어 이러한 접촉에서는 그것이 현실에서든 상상의 소산에서든 우리의 인식이 그 접촉을 도식화하는 다양한 방식도 함께 드러난다. 혹은 이러한 접촉을 상상하는 우리의 상상력에는 어떤 도식이 존재한다. 예를 들어 사회 외부의 존재를 접촉한 존재들은 기존의 사회로부터 배척되거나 숭배되며 (혹은 그렇게 되어야 한다고 생각되며), 이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접촉의 공간에 대한 전형적인 틀도 생겨난다. 이처럼 접촉의 양상 그리고 접촉공간의 변화방식과 존재양식은, 신화는 말할 것도 없고, 회화와 문학작품, 그리고 영화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나타난다. 낭만주의에서는 특별히, 근대의 인식론에서 인식능력의 하위 기능을 담당했던 상상력을 복권시켜 그 자유로운 구성기능에 주목하고, 상상력과 사유의 관계를 새로이 조명한다. 그리고 이때 근대 인식론에서 배제되거나 왜곡되었던 주관성의 의미가 부각된다. 극단적으로 배제되었던 ‘광기 Wahnsinn’ 혹은 ‘무의미 Unsinn’에 주목하는 것도 그러한 과정의 일환이며, “의미의 동질성 속에서 나타나는 균열 속으로 이질적인 것을 끌어들”(정윤희 2004, 295)이려는 시도가 된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에서 “표면상 모순되는 것들 사이를 오가는 복수적인 횡단”, 혹은 “배합, 이질성의 교직”(커니 2010, 31)이 생겨나기 마련이다. 이러한 횡단과 교직에 필수적으로 동반되는 것은 공포와 ‘타율성의 광기’ 그리고 난센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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