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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한민주 (건양대학교)
저널정보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 동아시아문화연구 동아시아문화연구 제87호
발행연도
2021.11
수록면
35 - 61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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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근대 과학 문화의 한 특징으로 대두되었던 미스터리물을 분석하여 과학에 대한 근대 대중의 인식 및 아동 과학교육의 한 특징을 밝히는 데 연구목적이 있다. 따라서 냉전체제기(1950~1970년대)에 발간되었던 두 아동 잡지 『소년세계』(고려서적주식회사, 소년세계사)에 드러나는 냉전과학의 특성과 미스터리물이 재현되는 양상을 살펴 근대 아동문화에 나타난 과학과 미스터리의 특징을 밝혔다. 그 결과 근대 아동 대상의 미스터리물은 단순한 유희를 넘어 당대 과학관과 정치적 무의식, 대중의 심리가 반영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소년세계』에 형성된 미스터리 담론들은 괴사건, 유령, 괴수, UFO라는 네 가지 대상으로 유형화하여 그 특징을 살필 수 있다. 분석 결과 이 미스터리 담론들은 전쟁에의 환멸, 과학기술로 자국의 승리를 이끄는 냉전시대 대중의 불안과 공포, 그리고 근대성에 대한 강한 회의를 반영하고 있었다. 미스터리물은 선진 문명을 표상하는 과학을 배우고 훈련하는 교육의 기능을 담당하는 동시에 과학기술문명의 역기능을 상기시키고 시대적 불안을 보여주는 장이 되었다. 개발도상국의 후진성이 문제인 시대적 분위기 속에서 어린이는 안보과학의 실현 주체로 지목되었다. 과학 기술력과 국가의 경제발전을 같은 선상에서 사유한 안보과학 관념이 아동에게 탐정 활동을 독려하고 수수께끼 풀이에 바탕을 둔 미스터리 양식을 양산하면서 국민으로 사회화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였다. 이처럼 미스터리를 해결하고 합리적 과학을 실현하는 명탐정이 되는 길은 소국민 만들기 프로젝트의 핵심 목표였다. 냉전의 이데올로기와 과학은 근대 아동의 성장에 개입하여 증거를 조사하고 추리하여 비밀을 밝히는 탐보적 주체로 만들었던 것이다. 이 때문에 추적하고 밝혀야 할 비밀의 대상을 다루는 미스터리물이 『소년세계』를 가득 채웠다. 주목할 점은 과학교육을 표방하는 미스터리물이 안보과학의 시대정신을 역행하는 쾌감을 동시적으로 생산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 논문은 근대 문화가 어떻게 유령 같은 것에 대한 관념을 역동적으로 확산시켰으며, 아동의 과학적 정체성을 형성하는 데 이바지했는지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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