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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이선경 (한국전통문화대학교 한국철학연구소)
저널정보
(사)율곡연구원(구 사단법인 율곡학회) 율곡학연구 율곡학연구 제46권
발행연도
2021.12
수록면
301 - 329 (29page)
DOI
10.35436/yulgok.2021.46..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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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역(易)이 한국의 학술 및 문화와 밀접한 관계에 있음에 주목하고, 한국사상사 연구방법론으로서 역의 논리의 형성가능성을 예비적으로 고찰한 것이다. 이를 위해 역과 한국사상이 밀접한 관계에 있다고 인식한 4명의 학자의 경우를 고찰하였다. 진암 이병헌, 민세 안재홍, 열암 박종홍, 도원 류승국이 그들이다. 이병헌은 역과 한국사상사의 관계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공자를 동방계로 인식하고, 유교가 ‘동방의 교’라고 천명하면서 공자가 손수 지은 작품이 「역전(易傳)」이기에, 역과 조선의 학술문화가 깊은 관계에 있다고 보았다. 안재홍은 우리가 쓰는 말이 그대로 ‘생활이념’이며 ‘철리(哲理)’가 담긴 것이라고 보아, 우리말에 담긴 철학적 의미를 풀어냄으로써 한민족의 세계관과 인간관 그리고 정치철학을 제시하였다. 그는 역에 대해서만큼은 특별하게 생각하여 역은 조선적 요소가 매우 많은 것으로, 역리와 태극사상, 그리고 오방사상은 일종의 국제공통성을 지닌다고 파악하고, 역의 음양론과 생명사상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박종홍은 역의 ‘중의 변증론’이 헤겔의 이성주의와 실존주의의 내면적 진실성을 겸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하였으며, ‘중의 변증론’을 한국사상사의 골자로 보았다. 그는 ‘역사의 전개란 절대정신이나 역사법칙에 의해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인간 주체의 자각과 실천에 달린 것이며, 종합 역시 인간주체를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본다. 류승국 역시 ‘중의 인간론’을 말하며, 내외를 아우를 수 있는 인간의 순수한 주체성이 한국역학의 본질이자 한국사상의 본령이라고 주장한다. 고찰의 결과 필자는 다음과 같은 연구의 방향을 얻게 되었다. 첫째, 역의 사유가 한국 학술문화의 중추를 형성한다는 점을 정당하게 주장하기 위해서는 한국사상의 시원과 역의 관계를 탐구해야 하며, 여기에는 ‘동이(東夷)’라는 큰 산맥이 놓여 있다. 둘째, 박종홍의 ‘중(中)의 변증론’과 류승국의 ‘중(中)의 인간론’으로부터 구체적으로 전개되어온 한국사상사를 조명할 수 있는 역의 논리를 시사받을 수 있으며, 이와 관련하여 보다 정밀한 연구가 요청된다. 동시에 『정역』이 제시하는 황극인(皇極人)의 인간상 역시 새로운 휴머니즘의 모색을 위해 연구될 필요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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