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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임영희 (전남대학교 사학과)
저널정보
아시아문화학술원 인문사회 21 인문사회 21 제12권 제5호
발행연도
2021.10
수록면
943 - 954 (1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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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사에서 의종의 폐위와 명종의 즉위에는 의종의 실정과 문신집권의 무신차별, 일반군인의 불만 등이 거론되고 일정 사실을 반영한다. 더불어 의종의 측근세력으로 간과할 수 없는 세력이 바로 외척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고려 의종의 폐위와 명종의 즉위 배경을 외척 定安任氏와의 관계에서 밝히고자 하였다. 의종이 정국의 주도권을 장악하지 못한 한 요인은 균형적 역할의 외척 정안임씨를 배척하여 지지기반을 상실했기 때문이다. 연구자들은 대체로 외척이 왕을 지지하고 보호하는 후원세력이라는 입장에 동의한다. 그럼에도 의종은 모후인 공예태후를 멀리하고 외척을 배척하였다. 반면 명종은 외척 정안임씨와의 안정된 관계에서 국왕을 수호하고 보위하는 외척의 기본적인 소임에 충실하도록 했다. 연구방법은 기왕의 연구성과를 토대로, 사료 분석과 해석을 하였다. 내용은 의종의 정안임씨 배척배경과 폐위, 명종의 즉위와 외척의 복권과정에 천착하였다. 결론적으로 의종은 외척을 배제하고 멀리함으로써 지지기반을 상실하였고 정국운영의 주도권을 장악하지 못하고 결국 몰락했다. 그러나 명종은 왕권에 대한 정치적 야망으로 외척의 후원과 익양후 시절 형성된 정치세력의 지지하에 명종으로 즉위하였다. 명종대 정안임씨의 구체적 정치활동에 대한 아쉬움은 차후 연구에서 천착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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