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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수진 (성균관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동양예술학회 동양예술 동양예술 제52호
발행연도
2021.8
수록면
145 - 172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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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화가의 자화상은 다수의 연구자들에 의해 논의되어 왔지만 조각가의 자화상이나 드로잉을 자세히 다룬 경우는 매우 드물었다. 본 논문은 한국 조각사에서 추상조각의 도입과 전개에 있어서 선구자적인 역할을 한 우성 김종영(又誠 金鍾瑛, 1915~1982)의 자화상을 동양미학의 관점에서 살펴보았다. 김종영이 그린 대부분의자화상은 통상적으로 언급되는 자화상의 특징에서 벗어난 형식적인 파격이 일격(逸格)의 경지에 가까운 자의식을 드러낸다. 특히 화면의 추형상(醜形象)은 형신론(形神論)에서 보는 일반적인 아름다움의 기준에서 완전히 벗어나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특징은 그가 은둔하면서 스스로 세상과 거리를 두고 물러난, ‘자발적인 홀로됨[獨]’을 선택했다는 사실과 무관하지 않다. 본 논문에서는 김종영의 이 같은 ‘독(獨)’에 대한 사유가 작품 창작에 투영되면서 독특한 예술정신에 이르게 된다는 사실을 주목하고, ‘獨의 예술정신’과 ‘추형상’이 지닌 미학적 의미를 노장의 심미관을 통해 고찰하였다. 심재(心齋)와 좌망(坐忘) 그리고 내부로부터 허정(虛靜)함에서 비롯된 김종영의 예술정신은 통상적으로 사물을 인식하는 관점을 초월하고 부정한다. 이를 통해 외적으로 드러난 형태는 추하지만 그 추악한 형상을 좀 더 높은 차원의 심미의식으로 승화시켜 창작에 임하고자 한 작가의 예술 사유를 엿볼 수 있다. 본 논문은 상식선에서 이해되는 아름다움의 의미보다 추(醜)를 통해 진정한 미의 경계를 바라보는 심추(審醜) 미의식의 관점에서 김종영의 자화상과 자각상을 분석하였다. 김종영의 자화상은 어떤 이상화된 자아상(自我像)이나 의식으로써의 상징적 표현이라기보다는 ‘獨’의 예술 사유로부터 발현된 작가의 체도(體道)에 이르는 과정이라는 차원에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다. 또한 작가의 자화상과 드로잉은 각각의 예술범주에서 다루기보다는 조각작품 창작의 연장 선상에서 이해할 필요가 있는데, ‘심추’를 통한 김종영 작품에 대한 해석은 그의 추상조각을 비롯하여 작품론 전반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동양 예술론과의 연관성 속에서 김종영 작품 연구의 지평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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