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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동양예술학회 동양예술 동양예술 제45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45 - 69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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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 김종영(又誠 金鍾瑛, 1915-1982)은 한국 현대추상조각의 문을 연 선각자로 알려져 있다. 그는 조각가이기 전에 전환기 예술현장에서 한국미술이 나아갈 비전을 제시한 지식인이자 교육자였다. 작가는 생전에 조각작품을 비롯해 3,000여 점에 이르는 드로잉과 書畵를 창작했고 자신의 예술관을 서술한 다수의 글을 남겼다. 그동안 김종영의 작품세계는 주로 추상조각가로서의 측면에서 평가된 경향이 있다. 이에 본 논문은 상대적으로 연구가 미진했지만 김종영의 작품세계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노장철학을 토대로 그의 대표 조각작품을 재 고찰하였다. 작가는 평소에 “아름다운 것이 무엇인지 나는 알고 있지 못하다. 절대적인 미를 나는 아직 본 적도 없고, 그런 것이 있다고 믿지도 않는다”, “예술은 말로 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언급하는 등 예술의 궁극의 목적이 미가 아니라는 것을 밝히고, 예술가로서 뿐만 아니라 교육자로서 不言之敎의 정신을 실천하였다. 이러한 측면은 그의 예술세계를 노장철학의 관점에서 접근할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다. 김종영은 유가적 선비의 삶을 살면서도 작품창작에 있어서는 노장미학적 사유를 드러낸 儒道妙合의 작가라고 할 수 있다. 본 논문은 작가의 大隱적 삶과 隱逸 지향적 태도가 예술창작의 실제에서 어떻게 표현되었는지 그의 ‘刻如其人’적인 삶을 통해 고찰하였다. “최대의 예술가는 말이 없다”라는 그의 발언은 김종영의 예술창작론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데, 이 같은 노장의 言不盡意적 사유가 작가의 重神似的 得意忘象 조각세계로 전개되었다. 이러한 사실을 토대로 그의 대표작 ‘山’시리즈를 重神似的 관점에서 고찰하였다. 김종영이 조각의 수많은 재료 중에 자연물인 돌로 복귀하여 物化의 경지를 추구한 사실에는 노장의 復歸於樸의 사유가 담겨있다. 결론적으로 김종영의 조각 ‘山’은 작가의 心相이 총체화 된 ‘心刻’의 경지를 추구한 것이다. 그는 자연으로부터 체득한 이치를 자신의 온 마음과 정신을 투영해 자연물인 ‘돌’에 조각하였다. 그런 의미에서 ‘山’은 ‘心刻’으로서 산이요, 物化된 ‘心山’으로서 그의 작업의 모든 요체가 함축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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