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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조현우 (인천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고전연구학회 韓國古典硏究 韓國古典硏究 제54호
발행연도
2021.8
수록면
47 - 78 (32page)
DOI
http://dx.doi.org/10.20516/classic.2021.5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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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고전소설이 어떻게 하면 현대의 독자들에게 더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인가를 현대역과 관련지어 고찰했다. 이를 위해 고전소설을 가독성 높은 현대역 텍스트로 만든다면 현대의 독자들도 이를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것이라는 널리 알려진 생각을 재검토했다. 고전소설이 가진 다양한 가능성을 철저하게 탐구해야 그것의 현대역이 어떠해야 하는가를 논의할 수 있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2장에서는 국문 고전소설 현대역의 몇몇 사례들을 들어 가독성을 높인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가를 검토했다. 가독성을 높이는 일은 흔히 쉽게 풀어쓴다는 것을 뜻하지만, 그 속에는 특정한 방식의 읽기, 즉 묵독으로만 이해한다는 생각이 깔려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3장에서는 국문 고전소설에서 무엇을 번역할 것인가의 문제에 집중했다. 현대역이 같은 언어 내에서 이것을 저것으로 바꾸는 것일 뿐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생각의 바탕에는 출발언어의 어떤 단어와 도착언어의 번역어가 일대일 대응이 가능하다는 생각이 깔려 있다. 국문 고전소설의 번역은 언어내, 언어간, 기호간 번역의 성격을 모두 갖고 있는 복합적 성격의 것이다. 이는 국문 고전소설이 가진 독특한 매체적 특성과 그 향유의 복합성 때문에 생겨난다. 따라서 국문 고전소설의 번역을 축어적 의미 전달에만 국한시키면, 이는 국문 고전소설의 온전한 번역을 불가능하게 만든다. 번역이란 특정한 상황에서 특정한 목적을 위해 특정한 종류의 언어로 옮기는 일이다. 따라서 국문 고전소설의 좋은 번역을 위해서는 그 상황, 목적, 언어에 적합하게 옮겼는가의 문제를 따져야 한다. 이러한 관점은 하나의 텍스트에 대해 가장 이상적인 특정 번역본이 있다고 믿기보다는, 그 목적에 얼마나 부합하는가에 따라 생겨날 수 있는 다양한 좋은 번역 텍스트들의 존재를 긍정한다. 결국 현단계에서의 핵심적 문제는 국문소설의 번역을 위한 이론이 필요하다는 것으로 귀결된다. 또 그 이론은 번역학뿐만 아니라 기호학, 담화이론, 매체론 등이 결합된 복합적인 이론이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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