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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용희 (동국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독일사학회 독일연구 - 역사·사회·문화 독일연구 - 역사·사회·문화 제48호
발행연도
2021.11
수록면
3 - 38 (3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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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강은 스위스 중부의 알프스에서 발원하여 북해로 흘러드는 긴 강이다. 그 강을 따라 산재한 국가들이 역사 속에서 영토와 경계를 둘러싼 많은갈등을 겪었으리라 짐작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그중에서도 프랑스와 독일의 대결은 가장 잘 알려져 있다. 이 글이 다루고자 하는 1차 대전 이후 프랑스와 독일은 강과 인근지역을 둘러싸고 분쟁의 와중에 있었다. 당시는 전례없는 상흔을 남긴 전쟁 직후였고 또 국경선을 둘러싼 갈등은 계속되고 있었다. 이 글은 이런 대결의 시기에 양국의 지식인들, 그중에서도 역사학자들이 보여준 모습에 주목하고자 한다. 영토를 둘러싼 분쟁에 전문가로 역사학자들이 개입하는 것은 드문 일이아니다. 사실 오늘날까지도 세계 도처의 분쟁지를 둘러싸고 역사학자들이소유권 주장을 위한 역사적 근거 마련에 나서는 일이 종종 일어나곤 한다. 프랑스와 독일의 경우에도 그러했다. 이 글이 다루는 1차 대전 이후에는 다수의 역사학자들이 라인지방을 역사적 자국 영토로 바라보고 이를 공공연히 주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그러나 이 글에서 다루고자 한 뤼시앵페브르는 그들과 달리 이 문제를 진정으로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찾고 있었다. 우선 그는 역사학자들의 정치적 참여에 비판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었다. 그리고 그는 라인강을 둘러싼 양국 역사학자들의 대결을 비판적으로 바라보았으며, 또 그들의 라인강 인식이 대체로 편협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는 한 걸음 더 나아가 라인강을 그 누구의 강도 아니라 “중부유럽의 강”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었다. 그는 『라인강. 역사와 경제의 문제』이란 책을 통해 라인강을 둘러싼 다양한 문화와 민족의 공존의역사를 밝히고자 했다. 사실 이런 그의 시도가 학술적 의미를 넘어 분쟁지를 둘러싼 양국간의 화해와 공존을 위한 모색이었다는 점은 너무나 명백했다. 물론 그의 책은 성공적이었다고 할 수 없다. 책은 발간 후 대중적으로 크게 주목받지 못했으며 또 곧 관심의 대상에서 사라졌다. 그러나 그가 양국역사학자들의 편협한 인식을 극복하고자 했다는 점은 높이 평가될 수 있을것이다. 물론 오늘날의 관점에서 보자면 그의 주장도 한계를 가진다고 할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는 두 가지 모습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위기의 시대에 평화와 화해, 공존을 부르짖은 선구자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그는 프랑스 애국주의자 그리고 자유주의적 지식인이었으며, 따라서 화해와 공존의 대상이어야 할 독일에 대해서는 결코 관대하지만은 않았다. 공존과 화해의 문제는 계속되는 고민으로남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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